
새로운 디자인: 대담하고 현대적인 SUV의 진화
기아는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을 2025년 말 선보이고, 북미 기준 2026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은 전 모델 대비 한층 각진 외관과 넓어진 그릴, 복잡한 LED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다. 사이드 프로필은 명확한 펜더 라인이 추가돼 광폭 SUV 이미지를 완성하며, 후면부는 L자형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중앙까지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 감성을 연출한다.

동력계 혁신: 하이브리드와 EREV 탑재로 효율성 대폭 강화
기존 3.8L V6 엔진에 더해, 신형 텔루라이드는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L EREV(확장형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탑재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총출력 약 329마력, EREV는 전기 모터 중심 구조에 가솔린 엔진에 의해 전력 공급이 이루어져 1회 충전 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장거리 운행에서 충전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옵션이다.

공간 및 실내 업그레이드: 미국형 대형 SUV로의 압도적 확장
차체 크기는 현재보다 약간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휠베이스 연장으로 3열 레그룸과 헤드룸이 확실히 개선될 전망이다. 최신 플랫폼을 바탕으로 실내 정숙성과 주행안정성이 높아짐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함께 넓어져 캠핑이나 레저 차량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2열 캡틴 체어와 7~8인승 구성도 유지되며, 다목적 패밀리 SUV로서 실용성이 강조된다.

편의사양 & ADAS: 최신 인포테인먼트·안전 기술 대거 탑재
신형 Q 시리즈와 유사하게 12.3인치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돼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며, 풀 디지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운전 피로도 줄였고 핸즈프리 고속도로 주행 보조, 레벨 2+ ADAS 지원 기능이 추가된다. 사각지대 뷰 모니터, 360° 서라운드 뷰 카메라, 트레일러 안정 지원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시장 전략 및 출시 계획: 북미 중심의 글로벌 SUV 대전 합류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연간 11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기아의 대표 SUV로 자리잡았다. 신형은 2025년 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중동·한국 등 주요 시장에 순차 공급된다. 가격은 현재보다 약 $1,000–2,00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이브리드 및 EREV 모델의 연비 효율과 세제 혜택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경쟁 모델과 비교: 팰리세이드 넘어 진화적 경쟁자
동시기에 풀체인지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외관·실내·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특히 EREV 시스템으로 텔루라이드는 대형 SUV에서도 긴 주행 거리와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 기아의 다중 동력화 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총평: 가솔린부터 완전 전동화까지 선택지 확장한 인텔리전트 SUV
2026년형 기아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넘어, 하이브리드와 EREV로 전환된 파워트레인 구성, 강화된 ADAS와 실내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종합 진화형 대형 SUV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확장형 전기 모델까지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패턴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아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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