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주말마다 “이번엔 어디 가지?” 고민되실 때 있으시죠?
복잡한 도심 속에서 색다르고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천호동~광진교 라인의
데이트 코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최근 다녀온 서울 여행 중
가장 힐링이 되어서
코스로 데려왔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 데이트가 아닌,
유년 시절의 추억과 감성적인
강변의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서
하루 종일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다녀와보세요!
1. 천호동 완구거리
천호역 1,2 번 출구 쪽으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천호동 문구완구거리는
동심과 낭만, 추억 그 자체입니다.
어릴 적 문방구 앞에서 눈을 반짝이며
장난감을 바라보던 그 시절이 떠올라요.
여러분은 그 기억이 있나요?
이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다 가지고 싶지만
딱 1개를 고를 때의 심사숙고.
이 거리는 아직도 많은 장난감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피규어나
캐릭터 굿즈, RC카, 인형, 프라모델까지
구경할 수 있어요!
어린이날 근처에 갔는데
아이들과 부모가 많았어요.
데이트 장소로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유년 시절 좋아했던 장난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상치 못한 대화 포인트가 생기고
웃음도 자연스럽게 터져나오게 돼요.
저는 명신완구에서 심사숙고 끝에
랜덤 피규어 키링했습니다.
퍼글러 키링인데 사장님이 새로 들어온 제품.
사장님도 어떤 제품인지 몰라서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봉지를 뜯어어요!
여기서 사고 또 하나 삼.
다음은 천호동 공구거리를 걸어
바로 카페에 갔습니다. 도보 3분?
2. 리버릿지
리버브릿지 카페는 광진교 근처있는
핸드드립 전문 카페입니다.
저는 이제 ‘여행 인플루언서’ 자체가
직업이니까 카페를 1년에
100개는 가는 거 같은데요.
그래서 카페 감별사입니다.
딱 보면 맛있는지 없는지 알아요.
그런 저에게 합격점 받아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빛깔보세요.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
시그니처와 바닐라 라떼 모두 합격점드립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데이트 분위기 내기에 딱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한층 더 좋아졌어요.
특히 사람 많지 않은 평일 오후나,
주말 오전 일찍 방문하면 보다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3.광진교 8번가
리버릿지 카페에서 바로 이어지는 코스는
바로 광진교 8번가예요.
세계에 단 3개만 있다는 교각 아래 공간.
광진교 8번가는 다리 아래
휴식 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이곳에 들어서면 유리 바닥으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팟이 나오는데,
처음엔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발밑으로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는
경험은 꽤 특별하게 다가와요.
게다가 날씨가 좋을 때는
다리 위 산책길이 정말 예뻐요.
멀리 성수, 잠실 쪽 풍경까지 시원하게 보이고,
해 질 무렵엔 붉은 노을이 한강에
비치는 장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조용히 음악 듣거나 바람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딱 좋은 장소예요.
서울 한복판이지만 굉장히 차분하고
고요하며 물멍할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천호동 완구거리에서 유쾌하게 시작해
리버브릿지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광진교 8번가에서 로맨틱하게
마무리하는 하루. 서울 속에서
조금은 특별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별한 날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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