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흔한 소화기 증상과 혼동되기 쉬워, 단순한 위염이나 과식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1.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자주 나오는 증상은 흔한 위장 장애로 여겨지지만, 위암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식사량이 예전보다 줄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기능성 위장 장애가 아닐 수 있습니다.
2.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
위암 초기에는 위산 분비에 영향을 주며 속쓰림, 화끈거림, 명치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위염이나 식도염과 유사해 약을 먹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자주 반복되고 강도가 심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피로감
식사는 평소처럼 하는데도 체중이 눈에 띄게 줄거나 만성 피로가 계속된다면 위장 내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암은 암세포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몸의 영양 흡수를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변화시켜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라고, 증상은 점점 분명해지지만 그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불량이라고 무심코 넘긴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