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드라마 배우였는데 “갑자기 사업가로 직업 바꾸더니” 몇백억은 우습게 벌었다는 연예인

해시태그 2025.06.24 조회수

한류의 상징, 배용준의 전설적인 인기와 변화

배용준은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욘사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표적 스타다. 일본에서의 인기는 국빈급 대우를 받을 정도였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현지 언론에 의해 밀착 취재됐다. ‘겨울연가’의 성공 이후 배용준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한류 1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태왕사신기’, ‘드림하이’ 등에서 활약했으나, 2011년 이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연기자에서 투자자·사업가로…스타트업과 사회공헌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이후 배용준은 투자자와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 SD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며 ‘테크 셀러브리티’로 불렸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보이며, 사회적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의료원 발전 기금으로 30억원을 쾌척하며 저소득층 청소년과 영유아 치료비 지원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수진과의 결혼, 그리고 하와이로의 이주

2015년, 배용준은 13세 연하의 배우 박수진과 5개월의 짧은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1남 1녀를 두었으며, 아들은 2016년생, 딸은 2018년생이다. 2022년 하와이로 이주해 가족과 함께 조용한 삶을 선택했다. 하와이에서는 자연 속에서 골프와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두 아이의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하와이 생활은 ‘은퇴설’과 함께 종종 화제가 되지만, 부부는 언론이나 SNS를 통해 근황을 거의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와 선행, 조용한 영향력의 확장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하와이 명문 사립학교 이올라니 스쿨에 1만~2만4999달러(한화 약 1440만~3600만원)를 기부하며 자녀 교육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외에도 배용준은 연세의료원에 30억원을 기부하는 등 대규모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기부금이 의료원의 혁신적인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과 영유아를 비롯해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용한 선행은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연예계 은퇴설과 복귀 가능성, 그리고 현재의 삶

배용준은 2011년 ‘드림하이’ 이후 14년째 작품 활동이 없다. 2022년에는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까지 매물로 나와 사실상 연예계 은퇴에 무게가 실렸다.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매니지먼트 주체가 없고, 본인도 연예인 활동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대선배 이순재는 “단 한 작품만으로 톱스타가 된 이들이 많다. 특히 배용준은 ‘겨울연가’ 하나로 끝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부부는 하와이에서 두문불출하며, SNS 활동도 거의 하지 않는다. 박수진이 2024년 1월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올렸으나,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껴 곧 삭제하기도 했다.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남긴 한류와 가족의 의미

배용준은 한류 1세대 스타로서 아시아 문화의 쌍방향 흐름을 강조하며, 한류의 본질과 품격을 지키려 노력했다. 방송 활동이 줄어든 뒤에도 투자와 기부, 가족 중심의 삶을 통해 조용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진 역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에 집중하며,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삶은 화려함 뒤에 숨은 책임감과 가족애, 그리고 사회적 기여라는 새로운 한류 스타의 모델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