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표창 2회 수상, 연예계 최초의 기록
배우 최재원(55)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대통령 표창을 두 차례나 수상한 유일한 인물로, 그 이력만으로도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025년, 그는 보건복지부 노인 학대 예방 홍보대사로서 노인 인권 증진과 학대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표창 사례로도 기록됐다. 최재원은 “연예인으로 대통령 표창을 두 번 받은 건 제가 처음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6년째 이어온 노인 인권 운동과 사회적 기여
최재원은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노인 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시키는 것만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16년째다. 그는 노인 보호 전문기관 종사자 교육, 각종 캠페인,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그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사회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2003년 첫 대통령 표창, ‘납세자의 날’ 세정협조자상
최재원이 대통령 표창을 처음 받은 것은 2003년이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정협조자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연예계에서 투명한 납세와 모범적인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실천한 결과였다. 이로써 그는 사회적 신뢰와 모범 시민의 이미지를 동시에 얻게 됐다.

‘양심맨’의 시작, 그리고 20년 넘는 봉사와 기부
2001년,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 코너 ‘최재원의 양심추적’에서 활약하며 ‘양심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방송을 통해 사회적 양심과 정의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후 청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녹음, 연탄 배달, 김장 봉사 등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20년 넘게 실천해왔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양심맨’ 최재원이 남긴 진짜 기록
대통령들이 두 번이나 반해 표창을 수여한 최초의 배우, 최재원.
그의 20년 넘는 봉사와 기부, 사회적 책임감, 그리고 가족과 동료를 향한 진심은 오늘날 연예계가 본받아야 할 가치다.
앞으로도 그는 ‘양심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배우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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