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끈한 밥을 오래도록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밥솥 보온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나요?
하지만 매일같이 ‘보온밥’을 드신다면 몸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보온밥은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보온 상태에서 오래된 밥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표면이 마르고, 당분이 다시 결정화되는 과정에서 혈당지수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쌀이라도 방금 지은 밥보다 보온밥이 혈당을 훨씬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는 ‘경화 전분’이 생깁니다

보온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분이 단단하게 변하며 ‘경화 전분’으로 바뀝니다. 이 전분은 위장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장에 오래 남아있게 되어 대장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장 기능이 약한 노년층에게는 복부팽만, 변비,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먹는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닙니다”

보온 기능은 단기간에는 유용하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면 밥의 질은 급격히 떨어지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보온밥을 습관처럼 먹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소분하여 바로 데워 먹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매일 먹는 밥이기에, 사소한 차이가 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무심코 선택한 보온밥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식사는 매일 반복되는 만큼,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혈당과 장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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