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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이란의 지하 벙커” 무슨 무기가 있길래?

오버히트 조회수  


지하 수백 미터에 구축된 ‘Eagle 44’ 기지

이란이 자국 최초의 전술 지하 공군기지 ‘Oghab‑44(Eagle 44)’를 전격 공개했다. 이 기지는 산악 지형 아래 깊숙이 구축된 전략적 시설로, 다양한 전투기와 무인기를 은폐·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형 인프라다. 이란 당국은 이 기지가 적국의 공습에 대한 생존성과 출격 능력을 동시에 확보한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하며 자국 방위력의 상징적 기지로 소개했다.


다양한 전투기 및 무장 탑재 가능

해당 기지는 이란이 운용 중인 다양한 기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구형 미국제 F‑4, F‑5부터 러시아제 MiG 계열, 중국 F‑7, 자체 개량 기체까지 모두 격납할 수 있으며, 무인 항공기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탑재기 역시 이 기지에서 운용 가능하다.

또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 유도 폭탄 장착이 가능한 상태로 출격할 수 있어, 단순 방어 기지가 아닌 공세적 작전 능력까지 갖춘 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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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 구조와 은폐성 극대화

‘Oghab‑44’는 지하 수백 미터에 구축되어 적의 정밀 유도 폭탄 및 벙커버스터 공격에도 높은 생존력을 보인다. 콘크리트와 금속 소재를 활용한 다층 방호벽 구조를 통해, 외부 정찰 위성이나 고고도 감시 장비로도 쉽게 위치 파악이 어렵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이란이 중장기적으로 항공 자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며, 전시에도 작전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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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안보 지형에 미치는 파장

이란은 이번 기지 공개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훈련, 위성 정찰, 해상 압박 등에 대응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란 핵시설을 둘러싼 서방의 견제와 압박 속에서, 공군력의 ‘보이지 않는 방패’를 공식화하며 군사적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기지는 단순 방어 거점이 아닌, 주변국을 견제할 수 있는 전술 기동형 기지로서 기능할 수 있어, 중동 지역의 전략 균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인프라 다각화 전략 본격화

이란은 그동안 해군용 지하 미사일 기지, 무인기 지하시설, 탄도미사일 은닉 기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지하화 전략’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번 공군기지 공개는 그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전군 차원의 다층 방어·은폐 전개 구조를 완성해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항공기, 미사일, 드론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운용될 수 있는 구조는 장기전, 비대칭전, 제한전 등 다양한 전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응 촉각

이란의 발표 이후, 이스라엘은 해당 기지의 존재와 운용 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응 전략 조율에 나섰다. 미국 또한 걸프 지역에 배치된 전략 자산의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 군사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보다는, 전략적 견제와 기술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인프라 경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향후 전망

  • 추가 지하 기지 공개 가능성
    이란은 이미 무인기 전용 기지와 해상 기지를 공개한 바 있으며, 향후 미사일 발사 통합 기지 등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 군비경쟁 자극 요소
    인접 국가들 역시 유사한 형태의 은폐식 군사 시설 개발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중동 내 새로운 군비 경쟁의 촉매가 될 수 있다.
  • 국제 사회의 대응 주목
    주요 강대국과 국제기구는 이란의 군사 투명성과 향후 핵 문제 대응 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외교적 압박 수위 조절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맺음말

이란이 공개한 ‘Oghab‑44’는 단순한 군사기지가 아니다. 이는 전략 자산을 보호하고 전시작전지속능력을 보장하는 ‘군사적 보험’이자, 군사외교의 메시지다. 중동 안보 지형은 이제 지하 공간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 준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군사 전개와 외교적 반응이 이란의 의도와 어디까지 부합할지, 그리고 국제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이 흐름을 조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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