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먼저 상용화 선언… 폭스바겐, 자율주행 전기밴으로 시장 주도 나서
●자율주행차에 운전석이 왜? 안전요원 탑승 전제한 현실적 설계 눈길
●27개 센서로 완성한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 유럽·미국서 2026년 상용화 목표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자사의 모빌리티 전문 브랜드 ‘모이아(MOIA)’를 통해 자율주행 전용 전기밴 ID. 버즈 AD(Autonomous Driving)의 양산형 모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폭스바겐 양산 차량으로,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 발표와 맞물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27개의 센서로 구현한 360도 시야… 자율주행 최적화 설계
ID. 버즈 AD는 총 27개의 센서(카메라 13개, 라이다 9개, 레이더 5개)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360도 중복감지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인텔 자회사인 모바일아이(Mobileye)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은 자체 개발한 AD Maas(Autonomous Driving Mobility-as-a-Service) 플랫폼까지 통합한 형태의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 차량은 기존 ID. 버즈보다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실내 높이가 높아진 전용 설계가 적용되어 자율주행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조를 자랑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탑승을 인증할 수 있는 ‘직관적 승차 시스템’과 함께, 내부에는 나무 질감의 바닥재, 승객용 손잡이, 탑승자 전용 버튼(SOS, Start/Stop, Support)이 배치돼 승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플릿 고객과 도시 교통 시스템 겨냥”… 테슬라와 전략 차이 뚜렷
이번에 공개된 ID. 버즈 AD는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도시 및 플릿 운영사를 중심으로 한 B2B 전략을 따릅니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 예정인 로보택시(무인 호출차 서비스)와는 명확한 차별점입니다. 테슬라는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폭스바겐은 공공 교통 시스템, 기업 플릿 운영자, 지방 정부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도시 및 민간 사업자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빠르고, 안전하며, 대규모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차량뿐 아니라 차량 관리 시스템, 예약 플랫폼, 고객 경험 UI/UX까지 모두 포함한 원스톱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차량은 자율주행차임에도 운전석과 스티어링휠이 존재합니다. 이는 초기 도입 단계에서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시범 운영을 염두에 둔 설계로 보이며, 스티어링휠은 직물 커버로 가려져 있어 평상시에는 사용되지 않는 구조임을 암시합니다. 전면 조수석과 센터 콘솔은 제거되어 짐칸 공간으로 전환됐으며, 이는 택배 운송이나 수하물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2026년 유럽·미국 상용화 목표”… 대규모 자율주행 서비스 실현 눈앞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는 “오는 2026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차량의 정식 도로 운행은 각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특정 지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운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스바겐의 ID. 버즈 AD는 기술력, 완성도, 전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자율주행차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신뢰 확보, 각국의 법제도 정비, 사고 시 책임 소재 명확화 등이 상용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여전히 베타 테스트 성격이 강하며, 안전성 논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이 완성형 플랫폼을 먼저 공개하고, 대형 고객을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과적으로 폭스바겐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차량 공개가 아니라 도시 모빌리티의 판을 바꿀 대담한 선언에 가깝습니다. 자율주행 전기밴의 상용화를 향한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된 만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지각변동이 현실화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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