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게 바로 ‘준비물’이죠.
특히나 유럽은 음식, 문화, 기후, 치안 등
한국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사소한 물건 하나가 관광자체의
퀄리티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챙겼던, 그리고 챙기지 않아
후회했던 아이템들까지 포함해
유럽 여행 준비물 리스트
10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리스트만 챙기셔도 진심, 반은 성공입니다.
1. 한국인의 필수템
유럽 현지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몇일 지나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음식
어딜가든 절대 안챙겨가는데요.
10일 이상 간다면 챙겨가야겠더라고요.
계속 빵, 치즈, 햄 이렇게만 먹으니
마지막으로 갈수록 너무 그리워요.
무조건 포장김, 소포장 깻잎, 비건 김치,
누룽지를 챙겨 갑니다.
특히 누룽지는 따뜻한 물만
부어도 되니까 호텔 조식이
입에 안 맞을 때 유용하고
김은 빠에야 위에 뿌려 먹어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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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컵라면 (2~3개만)
모든 컵라면을 챙기라는 건 아니고요.
마지막쯤 식사 대비용으로
2~3개만 챙기는 게 좋습니다.
야경 보고 돌아온 늦은 밤
호텔 방에서 조용히 먹는 라면
한 그릇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3. 필터 샤워기
이건 예민한 피부이신 분들은 필수템입니다.
유럽의 수질은 석회질이 많아
머릿결이 뻣뻣해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요.
샤워기 헤드가 분리 가능한 제품을 챙기고
필터는 여분으로 1~2개 더 챙겨가면 좋습니다.
4. 신발
유럽은 걷는 여행이에요. 하루 만보는 기본입니다.
딱딱한 돌길, 오르막 골목, 미끄러운 석조 바닥까지
고려하면 ‘예쁜 신발’이 아닌
‘발이 편한 신발’이 진짜 메이트입니다.
저는 호카 신발, 쪼리 이렇게 2종 세트로 갑니다.
슬리퍼는 숙소에서 신기도 좋고
호텔 샤워실에서도 유용해요.
5. 안 찢어지는 가방 & 여행 가방 보안 세트
여행 캐리어는 28인치 가져가는게 좋고
무조건 튼튼한 손잡이, 내구성 좋은걸로
소재 꼭 보시고요!
더불어 캐리어 태그 훼손 방지 커버,
자물쇠(번호식)도 가져가면 좋아요!
현재 소매치기가 너무 유행하고 있어서
메고 다니는 가방 자체도 중요한데요.
가방에 고리를 여러개 걸어서
여는거 자체를 어렵게 해야하고
찢어지지 않는 소재로 선택하세요!
6. 멀티어댑터 + 고속 충전기
유럽은 나라마다 전압은 거의 동일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다릅니다.
유럽 전용 멀티어댑터는 C, E/F 타입
포함된 멀티변환 플러그 1~2개 가져가야하고
영국, 스위스 따로 간다면
G, J 타입 포함된 글로벌 아답터도 준비해야해요!
노트북, 핸드폰 충전기, 카메라 충전기 등은
대부분 프리볼트이고
고데기나 드라이기는 비프리볼트로
변압기가 필요합니다.
멀티어댑터를 같이 가져가면 좋아요!
7. 휴대용 손세정제 & 물티슈
유럽 화장실 한국만큼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중화장실 유료가 많고
비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살균 소독 가능한 물티슈와
작은 손세정제를 꼭 챙겨 다녀요.
8. 비상약
언제 아플지 모르는 게 여행이죠.
간단한 타이레놀, 소화제, 지사제,
멀미약 정도는 꼭 챙겨가세요.
현지 약국에서 사려면 설명 듣기도 어렵고
성분이 우리나라와 달라 불편할 수 있어요.
9. 끈달린 핸드폰 케이스
여행 갈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소매치기와 분실 위험이죠.
특히 요즘은 모든 여행의 중심이 되는 게
바로 스마트폰이잖아요.
네비게이션, 카메라, 티켓, 결제까지
폰 없으면 하루도 못 돌아다니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꼭! 스트랩이 달린
핸드폰 케이스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스트랩 하나로 폰 분실 걱정이 반으로 줄어요.
10. 목쿠션 & 방석
유럽은 짧게는 11시간
길게는 16시간 이상 비행해야 도착하죠.
한두 시간 비행과는 차원이
다른 피로가 밀려오기 때문에
목쿠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에어폼 타입이나 기내용 압축
가능한 쿠션을 사두세요! 저는 쿠팡과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모든 걸 완벽히 준비하긴 어렵겠지만
오늘 알려드린 리스트를 참고해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만 쏙쏙 챙겨보세요.
진짜 유럽여행, 준비물에서 시작됩니다.
준비만 잘 해도 절반은 성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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