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는 면역이 무너지면 바로 찾아옵니다
환절기만 되면 콧물과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고, 같은 환경에서도 멀쩡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결국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목 점막이 마르고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해 증상이 폭발합니다.
특히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은 면역세포의 활동을 약화시켜 감기를 반복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면역의 방어선을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을 꾸준히 보충하면 감기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유자차 속 비타민 C, 점막을 지키는 첫 방어막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을 정도로 강력한 산화 방지 과일입니다.
한 컵만 마셔도 성인 일일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어,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립니다.
비타민 C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백혈구가 바이러스를 포획·제거하는 속도를 높입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잡아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증상 악화를 막아줍니다.
따뜻한 유자차는 체온을 살짝 올려 면역 반응이 가장 활발해지는 37 °C 내외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한 잔만으로도 ‘면역 온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진저롤과 시트랄, 몸을 데우고 바이러스를 억제합니다
유자차에는 생강이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강의 핵심 성분 ‘진저롤’은 매운맛을 내는 유기화합물로, 혈관을 확장해 말초 혈류를 증가시키고 체온을 올립니다.
체온이 1 °C만 올라가도 면역세포 활동이 5배 이상 활발해진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열은 바이러스 억제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유자 껍질의 ‘시트랄’은 강력한 항균·항바이러스 물질로, 인플루엔자와 리노바이러스의 증식을 직접 억제합니다.
진저롤과 시트랄이 결합한 유자차는 몸속 ‘자연 보일러’이자 ‘살균 스프레이’ 역할을 해주는 셈입니다.

유자차 실천 가이드 이렇게 마시면 효과가 폭발한다
1. 유자청 2큰술을 70–80 °C 따뜻한 물 200 ml에 타서 하루 1잔 섭취
2. 당 함량을 줄이려면 유자청 대신 생유자를 꿀에 3일 이상 숙성해 사용
3. 생강 3g을 채 썰어 함께 우리면 진저롤 함량이 30% 이상 증가
4. 공복보단 식후 30분 내에 마셔 위 자극을 줄이고 흡수율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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