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13년 만에 밝혀진 집안 이야기”
배우 송지효는 SBS ‘런닝맨’에서 10년 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털털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직업을 처음으로 밝혔다.
송지효의 아버지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382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을 운항하는 해운사 ‘욕지해운’의 대표이사로, 통영 중화항과 욕지도, 연화도를 잇는 여객선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실은 ‘런닝맨’ 멤버들조차 13년 만에 처음 알게 된 내용이었다.
“금수저 맞지만, 숨기고 싶었던 이유”
송지효는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다.
“용돈을 달라는 대로 받았다”며, 편안한 유년 시절을 회상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생활과 부모님의 직업이 공개되는 것을 오랫동안 꺼려왔다.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라는 소신을 지키며,
가족의 배경과 자신을 구분 짓고 싶었던 것이다.
송지효는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하신다. 얼마 전부터 시작하셨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동료들도 몰랐던 금수저, 그만의 이유 있는 선택”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의 집안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 등은 “지효네 집도 괜찮지 않냐”, “배가 아무리 싸도 몇 억, 몇 십 억 하지 않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지효는 그동안 ‘아버지는 회사원’이라고만 둘러대며,
오랜 시간 동료들에게조차 집안 배경을 숨겨왔다.
이유는 “내가 이룬 것과 부모님의 삶을 분리하고 싶었다”는 것.
자신의 노력과 성취로만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가족과 삶, 그리고 자기만의 길”
송지효는 부모님의 재력에 기대지 않고,
모델과 배우, 예능인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왔다.
본명은 천수연.
데뷔 이후 ‘여고괴담3’, ‘궁’, ‘쌍화점’, ‘응급남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런닝맨’에서는 13년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멍지효’, ‘에이스’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은 가족, 나는 나…개인주의적 소신”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부모님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분리하려는 태도는
그가 대중 앞에서 보여준 솔직함과 독립적인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
“내가 이룬 건 내 몫이고, 부모님의 성공은 부모님의 몫”이라는 생각이
그의 인터뷰와 방송 곳곳에서 드러난다.
“금수저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송지효의 집안 공개는 일부에서 ‘금수저’ 논란을 불러왔지만,
그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건 맞지만,
내가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이룬 것들은 내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도 가족의 배경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커리어와 이미지를 지켜갈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