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모모, ‘스우파3’ 일본팀 지원 논란…그 배경과 현장 이야기
최근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의 메가크루 미션에서 트와이스의 모모를 비롯한 일부 멤버들이 일본팀 오사카 오죠갱을 지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한 방송에서 한국팀이 아닌 일본팀의 우승을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어떤 배경과 심경으로 일본팀 무대에 올랐는지, 그리고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스우파3’ 메가크루 미션, 국가 대항전의 무대
‘스우파3’는 전 세계 여성 댄스 크루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등 각국의 대표 크루들이 치열한 무대를 펼치며, 국가별 자존심이 걸린 대결 구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가크루 미션’은 각 팀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미션으로, 팀워크와 화려한 연출, 그리고 스타 게스트의 참여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전 포인트였다.
트와이스 모모, 사나, 나연, 정연, 지효…일본팀 오죠갱 지원
논란의 중심에는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있다. 모모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오죠갱 멤버 하나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미션에서 모모를 비롯한 트와이스 멤버 사나, 나연, 정연, 지효가 오죠갱의 메가크루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오죠갱과 함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영상은 유튜브 ‘더 춤’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왜 일본팀을 도왔나?”…팬들 사이 논란
트와이스 멤버들이 한국팀이 아닌 일본팀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논란이 일었다. 국가 대항전 성격의 방송에서 한국 대표팀 대신 경쟁국인 일본팀에 힘을 보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와이스가 한국에서 데뷔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일부 팬들은 “한국팀이 아닌 일본팀을 도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국가 대항전에서 자국 팀을 응원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글로벌 팬들과 일본 팬들은 “모모가 일본 출신이고, 오죠갱 멤버와 가족 관계라는 점을 이해한다”, “댄스와 우정, 국적을 뛰어넘는 협업이 멋지다”는 긍정적 의견도 많았다.
모모의 해명과 진심
논란이 커지자 모모는 팬 플랫폼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죠갱이 우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줘서 모든 멤버들에게 물어봤다. 그때 엄청 바쁘기도 했고, 개인 스케줄 있는 멤버들도 있어서 그렇게 됐다. 언니 라인이 바쁜 와중에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스우파’는 경쟁 프로그램이라 부담도 되고, 우리 때문에 피해줄까 봐 엄청 고민도 했는데 바쁜 와중에 진짜 열심히 해줬고, 나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모는 “오죠갱이 지금 인기가 많아서 우리 괜히 나왔나 싶었다. 난 언니가 나오는 거라 같이 하면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오죠갱이 우리 나왔으면 좋겠다 해줬다. 내가 나와줄 수 있는지 멤버한테도 부탁해서 멤버들도 해준 것”이라며, “오죠갱분들도 많이 노력해 주셨고, 우리도 진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에서 알 수 있듯, 모모와 트와이스 멤버들은 단순히 국적이나 경쟁 구도보다는, 개인적 인연과 댄스에 대한 열정, 그리고 동료애를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모에게는 친언니가 오죠갱 멤버로 참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선택, 그리고 예술의 영역
트와이스 모모를 비롯한 일부 멤버들이 ‘스우파3’에서 일본팀 오죠갱을 지원한 사실은 국가 대항전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가족과의 인연, 동료에 대한 응원, 그리고 예술을 향한 열정이 있었다. 모모와 트와이스 멤버들은 직접 심경을 밝히며 오해를 풀고자 했고, 현장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업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번 사례는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겪는 다양한 선택과 고민,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도 트와이스와 같은 글로벌 그룹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새로운 협업을 보여줄 때, 그 배경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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