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약을 먹어도 수치가 잘 잡히지 않는다면, 식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특정 채소로 만든 주스가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즙, 고혈압 환자에게 큰 효과
대표적인 혈압 관리 채소는 ‘비트’입니다. 비트에는 질산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되며 혈관을 확장시켜줍니다.
영국의 한 임상 연구에서는 비트즙을 하루 한 잔씩 4주간 섭취한 그룹에서 수축기 혈압이 평균 10mmHg 이상 낮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
비트는 또한 안토시아닌, 베타인,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벽의 염증을 줄이고,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춰줍니다. 특히 비트의 붉은 색을 내는 베타레인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드시면 효과 2배로 올라갑니다
비트는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사과나 당근과 함께 주스로 섞어 마시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단, 생비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로 결석 위험이 있으니 하루 한 컵, 200ml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혈압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약만 믿고 계셨다면, 이제는 식단에서도 답을 찾아보세요. 비트처럼 혈압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자연식품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식탁 위의 치료제’, 지금부터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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