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시장, 특히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단어가 연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써클(Circle)’의 나스닥 상장설이 돌고, 국내에서는 갤럭시아머니트리 같은 기업들이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죠.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들어봤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대체 무엇일까요? 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이토록 주목하는지, 그리고 우리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은 무엇인지 오늘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그래서, 스테이블 코인이 대체 뭔가요?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Stable) 암호화폐(Coin)’입니다.
비트코인처럼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가격이 널뛰기하는 코인과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1코인의 가치가 항상 1달러(또는 1원)에 고정(Pegging)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달러’ 또는 ‘디지털 원화’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쉽습니다.
* 어떻게 가치를 고정하나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법정화폐 담보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써클’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USDC’는 1 USDC를 발행할 때마다, 실제 은행 계좌에 1달러를 예치합니다. 사용자가 1 USDC를 1달러로 바꿔달라고 하면, 예치된 1달러를 내주는 방식이죠. 이 때문에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 (주의) 모든 스테이블 코인이 안전한 건 아닙니다!
과거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려다 실패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위기로 몰았던 ‘테라-루나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이처럼 담보 없이 알고리즘에만 의존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써클(USDC)이나 테더(USDT)처럼 실물 자산을 확실하게 담보로 잡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 기능과 목적
그렇다면 이 ‘디지털 달러’는 도대체 어디에, 왜 쓰는 걸까요?
* 암호화폐 시장의 ‘안전한 피난처’ (가치 저장)
변동성이 큰 코인 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지 않고도,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산을 옮겨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안전지대’ 역할을 합니다.
* 국경 없는 ‘결제·송금’ 수단 (교환/결제)
은행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만 있으면 24시간 내내, 전 세계 어디로든 저렴하고 빠르게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없이 달러를 바로 송금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죠.
*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기축통화’
모든 금융 활동의 기준이 되는 돈을 ‘기축통화’라고 하죠.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을 예치하고 대출받는 등 모든 디파이 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돈’으로 사용됩니다.
3. 왜 지금 스테이블 코인에 열광하는가? (미래 기대감 & 관련주 상승 이유)
최근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위 기능들이 이제 ‘그들만의 리그’를 넘어 우리 실물 경제로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 기대감 1: ‘진짜 화폐’가 되다 (실물 경제와의 연결)
글로벌 결제 기업인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물품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하고, 기업 간 무역 대금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주고받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더 이상 단순한 코인이 아닌,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기대감 2: 제도권 편입 임박 (정부의 움직임)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규제’는 악재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오히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안전한 디지털 자산’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합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초대형 호재입니다.
* 기대감 3: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는 ‘STO 시대’의 결제 화폐
이것이 국내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모든 실물 자산(RWA, Real-World Asset)을 쪼개어 ‘토큰 증권(STO)’ 형태로 거래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이때, 토큰화된 빌딩 조각, 미술품 조각을 무엇으로 거래할까요?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 코인이 토큰 증권 거래의 핵심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4. 주요 관련 기업은 어디일까? (미국 vs 한국)
* [미국 대표주자 🇺🇸] 써클 (Circle)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DC의 발행사입니다. USDC의 시가총액은 수십조 원에 달하며, 이들이 예치된 달러를 운용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만 해도 막대합니다. 현재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며, 상장 시 ‘스테이블 코인 대장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의 주목받는 기업들 🇰🇷]
* 갤럭시아머니트리 (Galaxia MoneyTree): 사용자가 언급하신 ‘Galaxy 어머니 트리’는 이 회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결제 및 ‘머니트리’라는 포인트 교환/전자지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토큰 증권 사업에 진출할 때, 자사의 플랫폼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거나 유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힙니다.
* 기타 STO 관련주: 서울옥션블루, 갤럭시아에스엠 등 미술품이나 스포츠 IP를 토큰화하려는 기업들도, 결국 그 거래에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하기에 관련주로 함께 묶여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다리 역할을 넘어, 미래 디지털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될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결제, 송금, 그리고 토큰 증권 거래까지, 스테이블 코인이 없다면 미래 금융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물론, 아직은 규제의 방향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고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디지털 달러’가 우리 삶과 투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써클 #USDC #갤럭시아머니트리 #STO #토큰증권 #RWA #디파이 #DeFi #미국주식 #블록체인 #가상자산 #핀테크
- 내차팔기 똑똑하게! 기아 EV3, 카머스 앱으로 중고차시세 조회부터~ 경험한 솔직 후기
-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유가 200달러 시대… 살아남을 미국·한국 주식 총정리 (수혜주, 피해주, 방산주, 해운주)
- 4.5세대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 첫 번째 작업은 ‘테라룩스 IR 썬팅’ (농도 선택 꿀팁 & 실제 시인성 대공개)
- 팰리세이드 9인승 2.5 터보 가솔린 4륜, 부산 왕복 14시간 리얼 시승기!
- 중국 전기차 시장 내가 접수 한다. 전기 SUV ELEXIO(일렉시오) 공개! (CLTC 700km 주행, AI 비서까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