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은 단지 학벌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배운 사람은 겸손과 태도, 언어에서 드러나고, 못 배운 사람은 정반대의 방식으로 티가 난다.
결국, 품격은 말과 행동에서 스며나기 마련이다.

1. 모르면 조롱하고, 알면 뽐낸다
자신보다 부족해 보이면 무시하고,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면 그것을 드러내려 한다. 지식이 깊은 게 아니라 얕은 우월감에 기대어 말한다. 배운 사람은 안다는 걸 굳이 드러내지 않는다.

2.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닫는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줄 모르고, 늘 자신의 주장만 고집한다. 반론을 들으면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말끝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마무리한다. 배우지 못한 사람일수록 자기 생각만 진리라 여긴다.

3. 말투에 무례함이 묻어난다
권위 없는 언어, 낮춰보는 말투, 빈정거림이 습관처럼 따라다닌다. 점잖게 말하는 걸 답답하다고 여기고, 직설을 솔직함으로 착각한다. 언어에는 인격이 깃든다.

4. 타인의 처지를 쉽게 재단한다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상황의 맥락도 보려 하지 않는다. 겪어보지 않은 일을 쉽게 평가하고, 고통을 약함으로 단정한다. 지식보다 중요한 건 사람을 보는 깊이다.

못 배운 건 창피한 일이 아니다. 다만, 배움을 거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말과 태도, 삶의 방식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진짜 배운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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