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병원에 가면 꼭 받는 질문이죠. 단순한 인사 같지만, 의사들은 이 질문으로 질병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오늘은 의사들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식습관과, 건강을 지키는 식사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
“아침은 꼭 드세요?”
의사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아침을 거르면 혈당 조절이 어렵고, 공복 시간이 길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약 25% 낮았습니다.

2.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식사는 주로 밥, 빵, 면 중 어떤 걸 드세요?”
한국인에게 흔한 질문입니다. 탄수화물 중심 식단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반복 자극해 결국 내장지방 증가로 이어집니다.
특히 흰쌀밥, 밀가루 음식 위주의 식사는 염증을 유발하고 간 기능에도 부담을 줍니다.
탄수화물 대신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추천됩니다.

3. 외식이나 배달 음식 빈도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외식하세요?”
이 질문으로 나트륨 섭취량, 포화지방 비율, 첨가물 섭취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외식이나 배달음식은 대부분 짜고 기름진 경우가 많아,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국영양학회 보고에 따르면 주 4회 이상 외식을 하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습니다.

4. 물과 커피는 얼마나 드세요?
“물은 하루에 몇 잔 드시고, 커피는 몇 잔 드세요?”수분 섭취량과 카페인 의존도를 체크하는 질문입니다.
하루 물 섭취가 부족하면 신장 기능 저하, 변비, 피로감 증가가 나타나며, 반대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 위산 역류, 부정맥 등 다양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물 섭취는 1.52L가 적절하며, 커피는 하루 12잔 이하가 이상적입니다.
질병의 70%는 식습관과 관련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소 식단은 건강의 거울입니다.
다음 병원 진료를 받을 때를 대비해, 오늘부터 내 식습관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한 끼라도 건강한 재료로 바꾸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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