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이 넘은 늦은 나이에 재혼에 성공해서 늦등이 아들을 겨우 가졌다는 유명 배우

해시태그 2025.06.25 조회수

지누션의 전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시작

지누(본명 김진우)는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뷔해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90년대 힙합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다.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YG엔터테인먼트 이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최근 13살 연하의 변호사 임사라와의 결혼 및 임신 소식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골프 모임에서 시작된 인연, 6개월 만에 임신·결혼

지누와 임사라의 첫 만남은 지누가 다니던 골프 모임에서였다. 지인의 게스트로 참석한 임사라가 추위를 호소하자 지누가 스웨터를 빌려줬고, 이를 계기로 열흘 만에 연락이 닿아 식사를 하게 됐다. 임사라는 “지누션의 지누라니 너무 신기했고, 잘생겨서 좋았다. 내가 얼빠라서”라고 첫인상을 솔직하게 밝혔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접했고, “빨리 아기를 갖고 싶었다”는 지누의 바람대로 속전속결로 결혼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속 소박한 결혼, 그리고 임신 동시 발표

2021년 3월, 두 사람은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결혼식은 열지 않고,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들이 모일 수 있을 때 가족 식사로 결혼식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임사라는 SNS를 통해 “기다려온 인생의 반쪽을 찾아 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 서프라이즈 한 가지 더,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양가 부모님 모두 “혼자 안 살아줘서 고맙다”며 두 사람의 결정을 응원했다고 한다.

51세에 얻은 아들, ‘늦둥이 아빠’의 감동과 변화

2021년 8월, 지누는 51세에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40대 후반에는 내 인생에서 아이는 없나 보다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50살에 아기를 낳았다”며, “아기가 태어나던 날 새벽 6시에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5시간 진통 끝에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아기 목에 탯줄이 세 번 감겨 있었다고 해 큰일 날 뻔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아들이 태어나 탯줄을 자를 때 눈물이 펑펑 났다”며, 나이가 들어 얻은 아이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누는 “만약 어렸을 때 아이를 가졌다면 이렇게 예뻐해주지 못했을 것 같다. 나이를 먹으니 화도 안 내고 참을 수 있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사라, 커리어와 가정 모두 잡은 ‘워킹맘’ 변호사

임사라는 2014년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2018년에는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았다.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법조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모두에서 인정받고 있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겪으면서도 커리어를 이어가며 ‘워킹맘’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