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성지, 장우혁의 어린 시절 집을 찾아서”
장우혁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어머니와 함께 구미를 찾았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오일장 나들이에 나선 장우혁은 차로 이동 중 과거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발견하고 “구미의 성지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구미 출신 연예인으로 10CM, 김태우, 소냐를 언급하며 “근데 저로 시작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혁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3천평 규모의 공장과, 그 위층에 위치했던 50평이 넘는 집을 어머니와 함께 돌아보며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3천평 공장 막내아들, 옥상에서 춤추던 소년”
장우혁의 아버지는 구미에서 전자제품 박스 제조 공장을 운영했다.
공장 1층은 사무실, 위층은 가족의 집으로 쓰였다.
장우혁은 “집이 50평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카세트 테이프를 틀고 옥상에서 맨날 춤을 췄다”고 추억을 꺼냈다.
어머니는 “그런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두 사람은 옛 추억에 잠겼다.
장우혁은 또 “나무에 타임캡슐이라고 편지를 써서 묻었는데 아직 있을지 모르겠다”며 소년 시절의 순수함을 드러냈다.
“IMF 이전, 유복했던 집안과 갑작스런 시련”
장우혁의 어린 시절은 남부럽지 않은 유복함 속에 있었다.
아버지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사업가로 성공했고,
트럭과 지게차, 승용차가 여러 대 있을 정도로 공장은 번창했다.
하지만 1988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사업이 부도나며 가족은 큰 시련을 겪었다.
장우혁은 “아버지가 정직한 분이라 직원들에게 있는 돈을 다 나눠주고, 결국 돈 한 푼 없이 쫓겨나게 됐다”고 회상한다.
이후 가족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가계부 쓰던 아이돌, 절약의 아이콘이 되다”
장우혁은 H.O.T.로 데뷔한 뒤에도 남다른 절약정신으로 유명했다.
매일 가계부를 쓰며 소소한 지출까지 꼼꼼히 기록했고,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국산차를 10년 넘게 타는 등 검소한 생활을 이어갔다.
이런 습관은 이후 사업가와 건물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성공한 사업가, 200억 건물주로 우뚝”
장우혁은 서울 신사동, 청담동, 마포구 망원동 등
핵심 지역에 건물 세 채를 소유한 200억대 건물주로 성장했다.
직접 인테리어와 시공에 참여한 집에서 10년째 살고 있으며,
60여 종의 식물을 돌보는 자연친화적 공간을 자랑한다.
고시원 사업,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연예계 대표 ‘짠돌이’이자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의 의미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
방송에서 장우혁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매일 일만 하고 결혼은 안 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내가 꼭 (신붓감) 데려갈게”라고 약속하며,
결혼에 대한 고민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는 “결정사에서 80점을 받았다”며
결혼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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