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를 바꾼다는 건 그 사람의 ‘습관’과 ‘철학’까지 바꾸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고쳐쓰면 안 된다.
특히 ‘게으른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 게으름은 단순한 나태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1. 변화를 싫어하는 사고를 갖고 있다
게으른 사람은 일단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한다. 늘 하던 대로, 익숙한 방식대로 하려고 한다. 자기 세계 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핑계를 만든다.

2. 책임을 회피하는 말버릇이 있다
“내가 뭘 잘못했어?” “어쩔 수 없잖아.” 이런 말이 입에 붙어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황이나 타인을 탓한다. 책임지기보다 피하는 데 익숙한 태도는 함께 일하는 사람까지 지치게 만든다.

3.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 한다
성과를 내기 위해 땀 흘리기보다, 운이나 요행을 바란다. 기회가 와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결국 가능성을 흘려보낸다. 태도 자체가 안일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도와줘도 성장이 없다.

4. 주변의 에너지까지 소모시킨다
게으른 사람은 스스로만 멈추는 게 아니다. 옆 사람의 동기까지 갉아먹는다. 조용히 있는 것 같아도, 함께 있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부정적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번진다.

게으름은 단순한 성향이 아니다. 그것은 고쳐지지 않는 세계관이자 철학이다. 태도를 바꿀 의지가 없는 사람을 억지로 고치려 하면, 결국 나만 고장난다.
누군가의 게으름이 반복된다면, 고치기보다 ‘거리 두기’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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