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에 위치한 부안 내소사는 유서 깊은 사찰로, 풍부한 역사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전북 여행지 추천 명소라 하겠습니다. 단풍이 아름답다는 내소사는 일주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이어지는 전나무 숲 길이 인해 전국 유명 사찰 목록에 올라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소사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전북 여행지 추천 부안 내소사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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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사찰 내소사로 들어서기 전 만날 수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 그 아래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나무에는 민간신앙의 특징이랄 수 있는 금줄이 둘러처져 있다. 금줄이라 함은 부정한 것을 금기한다는 의미로 신목이나 신당 등에 주로 걸리나 일상생활과 가까운 대문, 길 어귀, 장독 등에서도 사용한다.
일주문 앞 나무는 할아버지 당산나무라 부르며 수종은 느티나무이고 수령은 약 700여 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산나무 옆으로 내소사 일주문이 세워져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멋진 길이 길게 이어지고 양옆으로는 월정사 전나무와 같은 전나무 숲 길이 아름답다.
이 숲길 덕분에 부안 내소사가 전국 유명 사찰로 알려졌을지도 모르겠다.
이곳 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 길이 매우 유명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보다 아래로 취급받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풍경의 이곳 전나무 숲 길이 더 마음에 든다.
맨발 걷기를 즐기로 오신 분들도 꽤 많다.
길 중간 즈음 화장실과 직소폭포 방향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직소폭포는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며 지금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수종이 다른 두 나무가 서로 의지하며 자라고 있는 듯 보이니 참으로 신기하다.
부안 내소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전북 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꼽으며 백제 무왕 34년인 633년에 백제의 승려 혜구(惠丘) 두타(頭陀)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그 역사성 또한 예사롭지 않은 전국 유명 사찰이다.
전나무 숲길을 여유롭게 걷다 발견한 연지.
본래부터 있었던 것은 아닐 테고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 쿠니 멋대로 추측하며 지나친다.
최초의 사찰명은 ‘소래사(蘇來寺)’라고 했다는데 언제 어떤 연유로 내소사로 사찰명이 바뀐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김시습의 매월당집에 ‘내소사’라 표기된 것을 볼 때 이미 15세기 이전부터 불린 것으로 확인된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천왕문.
선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는 동방지국천왕,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푼다는 증장천왕, 큰 소리와 웅변으로 온갖 나쁜 현상을 물리친다는 광목천왕, 부처의 설법을 다 듣고 있다는 다문천왕 등은 처음 그대로 그 자리에 그대로 모셔져 있다.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저 앞으로 엄청나게 크고 튼실해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띈다.
일주문 앞에서 봤던 할아버지 당산나무와 같이 할머니 당산나무라 부르는 느티나무로 수령은 1,000여 년 정도.
어떤 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북 여행지 추천 장소라 말씀하시기도 한다.
그만큼 이 당산나무의 곧고 아름답다.
이런 특별함이 있기에 전국 유명 사찰로 불린다.
보통 당산나무 아래서 지내는 당산제는 민간 주도하에 진행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 내소사 당산제는 사찰의 주도하에 오래도록 전승되어 왔다고 하니 그 역시 독특하다 하겠다.
보물이 있는 종각이라 하여 보종각(寶鐘閣)이라 한 것인가? 보종각 안의 종은 국보로 등록된 유형문화유산이며 ‘고려동종(高麗銅鐘)’이라 한다. 이 동종은 1,222년 내변산에 소재한 청림사에서 제작되었으나 청림사가 폐사된 후 오랫동안 매몰되어 있다가 조선 철종 4년인 1853년에 내소사로 옮겨졌다.
국보로 등록된 고려 동종을 매일 칠 수 없어 보다 큰 범종각(梵鐘閣) 아래 불교 사물을 모아두었다.
부안 내소사 봉래루(蓬萊樓)는 천왕문(天王門)과 대웅보전(大雄寶殿) 사이에 누각 형식으로 위치하는 불이문(不二門)으로 부안군 변산면의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옮겨 세운 것이다.
봉래루는 조선 태종 12년인 1414년에 건립되었으며 전면 5칸, 측면 3칸, 2층 누각의 맞배지붕 건축물이다.
자연석을 초석으로 사용하였으며 1821년 내소사 만세루 상량문, 1823년 내소사 만세루 중건기 현판 등에서 초기에는 ‘만세루’란 현판을 달았으나 봉래루란 현판이 달렸던 때가 있고 1926년 이후 현재의 ‘봉래루’가 정착되었다.
이곳은 요사채인 설선당(說禪堂).
전라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설선당은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자’형을 하고 있으며, 지면의 높이차를 이용하여 건물의 일부를 2층으로 구성해 특이하다. 정확하진 않으나 인조 18년인 1640년 내소사를 중건할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리 앉아 포즈를 취해주고 계시는 어머님들.
친구끼리 여행을 오신 듯한데 그 명랑함이 소녀와 같으셔 보기에 참 좋았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扶安 來蘇寺 大雄寶殿)은 보물로 등재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협시하고 있으며 불화로는 영산후불탱화, 지장탱화 및 후불벽화로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후불벽화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관음보살님의 눈을 보면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해보면 관음보살님 시선이 나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으니 방문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해보시기 바란다.
조사전(조사당)은 이곳 부안 내소사에 주석하셨던 조사 스님들을 봉안한 전각이다.
아름답기만 한 지장전(地藏殿)은 지장보살을 본존불로 하며 저승의 10왕을 더 봉안하기에 시왕전(十王殿)이라 부르기도 하고 사후세계를 아우르기에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한다
꼭대기의 삼성각은 1941년 능파스님 법당을 바라보는 동향(東向)으로 건립했으나 1986년과 1993년 2차에 걸쳐 우암혜산선사가 보수, 해체 복원하며 법당과 같은 방향인 남향(南向)으로 바꾸어 세워 현재에 이른다.
독성(獨聖), 칠성(七星), 산신(山神)을 봉안한다.
전북 여행지 추천 명소 부안 내소사.
사찰이 지닌 풍부한 역사성 이전에 아름다운 자연환경만으로도 전국 유명 사찰로 불리는 만큼 사계절 변화하는 내소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생각된다.
언제고 짬을 내어 느긋하게 걸으며 자연 속으로 동화되는 즐거움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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