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KF‑21 ‘보라매’ 전투기를 위한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이 무기는 덕티드 램제트 엔진 기반이며 유럽의 미티어(meteor)를 뛰어넘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개발 무기로 자주국방을 확보하려는 목적 외에 향후 수출 경쟁력 강화라는 전략적 목표도 담겨 있다.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는 러시아와의 기술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추진했으며 이미 FA‑50 기반 시험 발사도 진행 중이다.조만간 성능 검증 및 양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대공 미사일 개발 필요성
KF‑21 전투기의 전투능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장거리 대응 무장이 필수이다.인접국들이 장거리 미사일로 저고도·중고도에서 한국 항공 전력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KF‑21만으로는 전장 지배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공대공 미사일을 국산화함으로써 자주국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방산 수출 경쟁에서도 외산의존을 줄일 수 있다.국산 무장 창출은 단순 무기 개발을 넘어 전략적 자산 확보를 의미한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 기반 기술력
2000년대 들어 국과연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램제트 엔진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이후 고체 연료를 쓰는 덕티드 램제트로 연구를 진화시키며 추진 성능과 사거리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덕티드 램제트는 연료와 공기 흡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장시간 고속 비행에 적합하다.현재 FA‑50 훈련기형 시험체에 적용한 첫 테스트가 성공했고 고속 안정성 및 성능 검증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주목할 무장 성능과 탐지체계
해당 미사일은 고체 연료에 고집적 붕소 혼합 연료를 적용하고 연료탱크 확장으로 기존 대비 추진 시간을 늘렸다.나노 알루미늄 등 첨단 신소재를 추가해 추진력 유지 시간과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렸다.
탐지체계에도 KA 밴드 AESA 전자식 시커를 채용해 다중 표적 탐지와 전자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기계식 시커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텔스·전파 간섭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밀 추적이 가능해진다.이로 인해 전자전 위협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전장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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