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하루가 길게만 느껴졌던 이유, 바로 퇴근 후에 갈 숯불갈비집 생각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오전부터 팀장님의 피드백에 정신없고, 오후엔 회의가 연달아 잡혀 있어서 제대로 앉아 쉬지도 못했는데, 퇴근 시간 가까워지니까 머릿속엔 온통 고기 굽는 소리랑 숯불 냄새만 맴도는 거 있죠. 평소엔 그냥 집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 때우는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속이 허하고 뭔가 고된 하루를 꼭 고기로 달래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이었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 심한 날엔 따뜻한 불 앞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게 최고라는 거, 다들 공감하시죠? 부평에서 직장 다니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이 기분 느껴보셨을 거예요. 그런 하루 끝, 오늘은 제가 그간 눈여겨만 보던 부평의 한 숯불갈비집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은은하게 풍겨오던 숯향에 마음을 뺏겼던 곳인데, 드디어 오늘 그 문을 열어보게 되네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도 이미 여기 갈 거라고 자랑했는데, 괜히 설레서 그런가 퇴근하면서 발걸음도 평소보다 한결 가볍더라고요. 이제 곧 그 익숙하면서도 맛있는 냄새 속으로 들어갈 시간이에요.
99숯불집 부평테마의거리본점
인천광역시 부평구 대정로 66 125호
업체명 : 99숯불집 부평테마의거리본점
연락처 : 0507-1340-2016
영업시간 :(월~금) 17:00 ~ 01:00
(금~토)17:00 ~ 03:00
바로 테마의거리 한복판에 포차감성이 가득한
99숯불집 이라고 하는 곳이랍니다!
여긴 밖에서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내부도 포차감성에
옛 연탄구이집 비슷한 감성이 물씬 풍긴답니다.
일단 원형 테이블에 기본반찬을 세팅해 주셨는데요
99숯불집 만의 특제 소스 들과 함께
매콤알싸하여 고기와 잘 어울리는 파절이
쌈무와 상추깻잎하고
숯불까지 풍성하게 주셨네요
그리고 99숯불집만의
인천 부평역 맛집 시그니처라고 하면
요 전용 고기불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불편 가장자리에 떡볶이와 계란찜을 동시에
끓여서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데다가
백김치를 끊여서 먹는 독특한 방식은
고기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도, 술안주로도
일품이겠다 싶었네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오돌갈비가 등장했답니다
이름 그대로 오돌오돌한 식감뿐만 아니라
고소함이 증폭되는 뼈 부위가 가미된 갈비로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수 있는 갈비가
아니다 보니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것만으론 부족하겠죠?
돼지갈비도 한대 주문했는데
완전 나비같은 모양에 눈으로만 봐도
육질이 부들부들 거리는 데다가
냄새가 너무 기가막혔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어묵탕은
진짜 포장마차에서 먹는 듯한 익숙한 맛이지만
그게 또 매력으로 다가오는
너무 기똥찬 술안주였네요
일단 저희는 오돌갈비부터 지글지글
굽기 시작했는데요
숯불 화력이 좋아서 그런지
엄청 잘 익는데다가 향이 잘 베어들어서
침이 절로나왔네요
그리고 고기를 굽다보니 추가로 주문한
된장술밥이 등장!!
저는 고깃집에서 된장술밥을 팔면
무조건 주문해서 먹는 편이거든요
쉬운듯 보여도 잘하는 집 찾기가 힘들다보니
진짜 찐맛집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해요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된장술밥은 진짜 사기랍니다 ㅎㅎ
이렇게 사이드메뉴를 먹다보면 어느새
오돌갈비가 야무지게 다 익어서
먹을 준비 완료인데요
요렇게 파절이에 먹어도 당연맛있지만
한쌈가득 올려먹으면 정말 극락이죠
퇴근 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네요
오독오독한 식감도 재밌지만 고소함이 씹을수록
증폭되니 계속 손이가는데요
어느새 다 먹어버려서
돼지갈비를 추가로 구워줘요
아직도 불이 좋아서 그대로 쭉
숯불향을 그대로 입혀 갈비를 구워내면요
말해뭐하겠어요 특유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은
물론이거니와
기본 양념이 너무 입에 착착 붙어서
환상적이었답니다 ㅎㅎ
그리고 까먹었었던 계란찜도 완성되어
중간중간 폭신하고 부드럽게 속을 달래주면
그야말로 오늘 저녁은 대만족!!
여러분들도 인천 부평역 맛집
찾는다면 고민할 것 없이
99숯붚집 부평테마의거리본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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