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결혼과 이혼, 그리고 성장
서동주는 2010년 미국에서 6세 연상의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 채 결혼했다. 결혼 후 진짜 내 모습과의 괴리감이 컸다.
인내심 많고 희생적인 현모양처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하고 싶은 게 많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혼 이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9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 미국 대형 로펌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미국 변호사로서의 커리어와 연봉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로서 첫 연봉이 19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엄청나게 일했다. 변호사는 서비스업이고, 클라이언트가 갑”이라며 미국 로펌의 현실을 솔직하게 전했다.
파트너 변호사가 되면 연봉이 수십억 원에 달할 만큼 미국 법조계의 경제적 보상은 크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과 노동 강도도 높다. 서동주는 “세금으로 절반 가까이 떼이지만, 미국 변호사는 확실히 한국보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방송인으로의 전환과 국내 활동
2019년부터 국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서동주는 예능, 토크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이혼 후 방송 활동을 시작했을 때, ‘요즘 이혼은 흠도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내게 흠이라고 생각한 적 없지만,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40년 된 구옥을 12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아 신혼집으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결혼, 그리고 새로운 출발
서동주와 예비 신랑은 방송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지난해 9월 열애를 인정한 뒤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성우 남도형, 축가는 가수 프롬이 맡았다. 서동주는 결혼을 앞두고 “중요한 날까지 4일밖에 안 남았다. 아 떨려”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달라.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재혼을 앞두고 나눈 현실적 조언
서동주는 결혼을 앞두고 이혼 전문 변호사와의 대화에서 “결혼 생활에서 재산 공유 등 현실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부부 사이에는 투명하게 재산 관리를 해야 한다. 돈에 관해 서로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갈등이 커진다”는 조언을 들으며, 결혼에 대한 신중함과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연봉 수십억 변호사 출신, 인생 2막을 연 서동주
서동주는 연봉 수십억 원의 미국 변호사에서 방송인, 그리고 두 번째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꾸리는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첫 번째 결혼과 이혼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됐고, 두 번째 결혼에서는 현실적이고 성숙한 태도로 사랑과 인생을 선택했다. 앞으로 서동주가 어떤 새로운 도전과 행복을 써 내려갈지, 대중의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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