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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은 적대세력,날강도” 맹비난하며 트럼프 소통시도에도 무시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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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영매체 연일 대미 비난

소통 의지 보이는 美에 응답 없는 평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두며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지만, 북한은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을 ‘적대세력’, ‘날강도’로 지칭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월 29일 “적대세력들은 자력갱생을 포기하게 하려 극악한 제재 봉쇄에 매달렸다”며 미국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북측은 미국이 침략전쟁을 기도하고 제재로 북한의 숨통을 조이려 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에 질겁하여 ‘완화’의 기미를 보일 때조차 자력갱생의 기치를 내린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의 대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장기 대결 구도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화보다는 자력갱생과 군사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재에도 성과”…내부 결속 강조하는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전력 생산 101%, 석탄 110%, 알곡 107% 달성 등 경제 성과를 자찬했다.
또한 “인민경제 발전의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했다”며, 이는 북한이 국가경제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는 외부 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경제적 자립과 자력갱생을 이어간다는 내부 결속 메시지로 분석된다.
북한은 특히 2024년을 ‘결정적 해’로 선포하며 산업현장과 농촌, 군수공업에서 성과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구나 외부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식량난과 에너지 부족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내세우는 성과는 실제보다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세계 혼란의 주범”…제국주의 책임론 제기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미국을 ‘세계 불안정의 근원’이라 지적했다.
“유럽과 중동의 무력 충돌은 미국과 서방의 날강도적 주권 침해에서 비롯됐다”며, 국제질서 불안정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또한 “제국주의자들이 힘에 의거해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은 강한 힘이 있을 때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 같은 논리를 통해, 자국의 군사력 증강과 핵무기 개발을 ‘정당한 자위권 행사’로 포장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들의 핵보유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태도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의지가 거의 없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준다.


북·러 군사 협력 본격화…3차 파병 가능성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밀착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군수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두 차례 이상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3차 파병설이 불거지면서,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실질적인 공동전선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2024년 국방협력 강화에 합의했으며, 이후 북한제 무기와 장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전략적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김정은은 러시아군에 대한 군사 훈련을 지원하고, 첨단 무기 기술 일부를 공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북한이 동북아시아 내 사실상 전쟁 지지국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화보다 대결…북미관계, 해빙 조짐 없어

전문가들은 “북한은 장기전 체제에 이미 돌입했다”며, “비핵화는커녕 군사력과 경제 자립을 동시에 강조하는 ‘국방경제 병진 노선’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내에서도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으며,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제재 완화 카드경제적 인센티브에도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결국 현재 북미관계는 대화보다는 대립, 협력보다는 견제 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북한의 핵보유 정책 고수와 북러 협력 강화는 동북아 지역 안보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트럼프가 소통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응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히 ‘미국을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미 다른 전선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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