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벙커버스터 14발이 쏟아낸 672억 원
GBU‑57 벙커버스터 1발 제작가는 약 350만 달러, 한화 48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작전에서 미국은 포르도 12발, 나탄즈 2발 등 총 14발을 투하해 탄두 비용만 672억 원을 소모했습니다.
지하 70 m 이상의 초심도 시설을 관통하는 이 폭탄은 현재 미국만 보유한 ‘유일무이’ 벙커버스터로, 이란 핵시설의 핵심을 무력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B‑2 스텔스 폭격기 7대, 기체 값만 22조 원
B‑2 ‘스피릿’은 대당 24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의 제조가를 자랑합니다. 시간당 운용비가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이 폭격기가 7대나 투입되면서 기체 가격만 22조 4,00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무장 적재량 18 t, 1만 km 이상 무급유 비행이 가능한 B‑2는 고가이지만, 스텔스 침투·정밀 타격 능력으로 작전 성공률을 극대화했습니다.

37시간, 25분… 작전 전 과정의 ‘천문학적 청구서’
미주리 화이트먼 기지에서 이륙해 왕복 37시간 비행을 수행한 이번 임무는 단 25분간의 집중 폭격으로 목표를 제압했습니다.
폭격기 운용비, 급유기 20여 대의 공중급유, 4·5세대 호위 전투기, ISR 항공기 등 125대 이상의 공중전력 운용비를 합치면 최소 23조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밀 유도탄·지원 전력, 숨은 비용 더 크다
작전에는 JDAM·JASSM‑ER 등 정밀유도탄 약 75발이 투입됐습니다. JASSM‑ER 1발이 160만 달러 수준이므로, 탄약 비용만 1억 달러(1,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각종 전자전기, E‑3 AWACS, RC‑135 정찰기, KC‑46 급유기 등 고가 지원 플랫폼의 비행·유지비가 더해지면서 총비용은 기체 값 외에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전략적 의미: ‘경고 효과’ vs ‘지속 가능성’ 논란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정밀 타격이 가능함을 과시함으로써 억제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하지만 25분간 타격에 23조 원이 넘는 비용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대규모 전략폭격이 필요한 시나리오가 재발할 경우, 고비용·고위험 작전을 반복할 수 있느냐가 미 국방부 재정·전략 운용의 딜레마로 떠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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