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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그만둬도 “어머니의 건설사 물려받을 수 있는 건설인 출신” 남자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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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그만둬도 母 건설사 물려받을 수 있는 건설인” 백성현의 반전 이력과 삶

아역부터 30년, 배우 백성현의 또 다른 정체

아역 시절부터 30년 넘게 연기 인생을 걸어온 배우 백성현. 드라마 ‘빅’, ‘아이리스2’, ‘사랑하는 은동아’, ‘닥터스’, ‘보이스’ 등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인 그는 최근까지도 일일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현역 배우로 활약했다.

하지만 백성현에게는 또 다른 ‘직업 정체성’이 있다. 바로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건설회사에서 현장직으로 일하며, 전문교육까지 이수한 ‘건설인’이라는 점이다.


작품 공백기, 가족을 위해 현장으로

백성현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몇 년간 작품이 끊기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절감했다. 결혼과 출산,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전문건설사에서 일당 15만~17만 원을 받으며 현장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내가 나가서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힘들 것 같았다. 군대에서 굴삭기 면허를 땄는데, 그걸로 바로 현장 업무를 했다”고 밝힌 그는, 실제로 3년 이상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


‘백 과장’으로 불리며 진짜 현장 경험 쌓다

어머니 회사에서 ‘백 과장’ 직함을 달고, 그는 하수관 세정, 오배수관 관리, 배관 막힘 긴급 출동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화장실이 막히고 오수가 역류하면 세정 작업을 제일 많이 했다.

하수관이 음식물로 막힌 걸 손으로 퍼내고, 벌레도 직접 치웠다”고 고백한다. 백화점 리모델링 현장 등에서 다른 작업자들이 냄새 때문에 피해 다닐 정도로 고된 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어머니 회사라고 해서 특혜는 없었고, 정해진 급여만 받고 일했다.


건설 전문교육 이수, 협회 정회원까지

단순히 가족 사업을 돕는 수준이 아니다. 백성현은 건설 관련 협회에 정식 가입된 회원이고, 전문교육까지 이수한 ‘현장직 건설인’이다.

“드론,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 현장 경험도 직접 해봤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건설 토크쇼 ‘건썰의 시대’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건설 이야기를 풀어냈다. “노가다라는 단어의 어원부터 첨단 기술까지, 현장 경험을 통해 건설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족과의 삶, 그리고 ‘건설인’으로서의 자부심

백성현은 2020년 승무원 출신 아내 조다봄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작품이 없던 시절, 가족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며 “아내와 아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했다”고 말했다.

아내 조다봄은 12년간 승무원으로 일하다 육아휴직 중이며, 퇴직금을 모아 남편에게 힘을 보태기도 했다8. 백성현은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누구나 가족을 위해 나가서 일할 것”이라며, 자신의 고생이 대수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배우, 그리고 진짜 건설인 백성현

백성현은 아역부터 30년 넘게 연기를 이어온 배우이자, 전문교육을 받은 현장직 건설인이다.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건설회사에서 과장으로 일하며, 작품이 없을 때마다 현장에 나가 가족을 위해 땀 흘렸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의 변화도 몸소 체험했다. 그는 “배우를 그만둬도 어머니의 회사를 물려받아 건설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든든한 자신감과, 어떤 일이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보여준다.

백성현의 이중생활은 오늘날 불안정한 연예계에서 살아가는 많은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길과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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