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다연장 로켓포의 위력을 다시 확인했다. 현대전에서 HIMARS가 보여준 정밀하고 강력한 화력 투사는 군사 전략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한국의 K239 천무는 이미 사우디와 폴란드 수출을 완료했고, 프랑스·동남아·북유럽 국가들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천무 3.0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전장 환경을 선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신형 시스템은 로켓과 자폭 드론을 결합해 다층적 타격 능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업그레이드, 천무 3.0 프로젝트
천무 3.0은 기존 K239 천무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36개월 동안 약 493억 원이 투입됐다. 사거리 연장, 화력 강화, 표적 타격 정밀도 개선은 기본이고, 원격 운용 및 통제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이는 HIMARS급 이상의 성능을 국내 독자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미래 전장에서 요구되는 자율성과 효율성을 충족하는 것이 목표다.

배회형 자폭 드론 연계, 전투 방식의 혁신
천무 3.0의 핵심은 ‘배회형 자폭무인기(L-PGW)’ 도입이다. 당초 사거리 80km의 CGR-80 GPS 유도로켓과 290km급 CTM-290 전술 탄도탄에 이 드론을 결합할 예정이다.
발사된 로켓이나 미사일 한 발에 여러 대의 자폭 드론을 탑재, 정찰 및 자폭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적진 탐색, 표적 식별, 타격까지 원샷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다층적이고 유연한 전투 수행 능력을 갖게 된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
천무는 이미 사우디와 폴란드에 수출되었으며, 천무 3.0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 동남아,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무기 체계를 인도·중동 지역의 HIMARS에 견줄만한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출형 유도로켓과 자폭 드론 연계 능력은 한국 무기 체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방산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미래 전장의 다층 억제와 유연한 대응력
천무 3.0은 단순한 무기 업그레이드를 넘어 미래 전장의 작전 개념을 바꾼다. 정찰-식별-타격이 결합된 다층 공격 체계는 HIMARS와 비교해 어떤 혜택을 제공할까?
여러 표적에 동시다발적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 뿐 아니라 전략적 억제력도 확보된다. 자주국방뿐 아니라 글로벌 연합작전 시에도 즉각적이고 정밀한 대응 능력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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