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멤버 ‘애니(문서윤)’의 등장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금수저’라는 편견을 실력과 노력으로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년의 설득과 아이비리그 입학, 그리고 데뷔
애니는 최근 예능 및 다큐멘터리 출연을 통해 자신의 데뷔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가족의 반대는 매우 강경했다. 특히 모친 정유경 회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단호히 거부했고, 이는 애니에게 인생 첫 좌절감을 안겼다. 하지만 애니는 포기하지 않고 10년 동안 꿈을 밀고 나갔다. 결국 가족은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면 연습생을 허락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애니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학교에 입학해 약속을 지켰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잠을 포기하고 입시에 매진했다”고 회상했다
‘현실판 상속자들’ 일상, 그러나 연습생의 길은 예외 없다
애니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가족의 일상과 자신의 평범한 모습을 공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방송 중 회장님의 등장 소식에 현장이 술렁였지만, 애니는 자연스럽게 방송을 이어가며 “재벌가의 일상도 결국 평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그녀의 데뷔 과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가족의 반대를 극복하고, 연습생 시절 혹독한 트레이닝과 오디션 과정을 거쳐야 했다. 누리꾼들은 “재벌 딸도 결국 연습생 땐 다 똑같네”, “실력으로 증명한 케이스”라며 응원을 보냈다
올데이 프로젝트, ‘멜론 톱100 1위’로 데뷔 성공
올데이 프로젝트는 2025년 6월 23일 데뷔 싱글 ‘페이머스(FAMOUS)’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룹은 애니를 비롯해 모델 출신 타잔, 안무가 출신 베일리, ‘쇼미더머니6’ 출신 우찬, 아일릿 데뷔조 영서 등 각기 다른 이력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테디(블랙핑크 프로듀서) 등 더블랙레이블의 지원 아래, 음악성과 퍼포먼스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의 음악 사랑…K팝 DNA가 흐르는 집안
애니는 가족 모두가 K팝을 사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가족 여행에서 어머니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를 반복 재생할 정도로 즐겼으며, 원타임,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이 애니의 음악적 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혼성그룹 전성시대, 올데이 프로젝트의 의미
올여름 K팝 시장은 올데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드(KARD), 타이푼 등 혼성그룹의 잇따른 컴백으로 ‘혼성 아이돌 전성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남녀 혼성그룹은 드물었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데뷔와 차트 성적은 K팝 시장의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금수저’ 아닌 ‘실력파 신인’으로 자리매김
애니는 화려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의 준비와 노력, 그리고 실력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다. 데뷔 전부터 다큐멘터리와 예능을 통해 진솔한 성장 스토리를 공개하며, “배경보다 실력과 스토리로 주목받는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요약
-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딸 애니는 10년의 설득과 아이비리그(컬럼비아대) 입학을 조건으로 가족의 허락을 받아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했다.
- 데뷔곡 ‘페이머스’는 멜론 톱100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 애니는 가족의 음악 사랑과 자신의 노력을 바탕으로 ‘금수저’ 편견을 실력으로 극복한 대표적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올데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혼성그룹 전성시대의 신호탄으로, K팝 시장의 다양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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