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전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다지 운전을 좋아하질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이동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어서요.
2.
집에 제 명의는 아닌 차를150만 원 몇 년전 구입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해야 할 필요성이 없었거든요.
저말고 다른 식구들이 운전을 하긴 합니다.
3.
거의 대부분 대형마트에 가거나 기타등등.
그러다 갑자기 어쩔 수 없이 제가 해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주말에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머리가 어지럽고 힘들다고요.
4.
약국에서 내과나 이빈인후과를 가라고 하더군요.
일어나 걷기 힘드니 이동해야 하는데요.
아버지 혼자는 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운전할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5.
저말고는 없어 제가 차를 갖고 가겠다고 했죠.
몇 년만에 운전을 하게 된거죠.
운전으로 병원으로 모시고 전 일단 다시 집에 파킹.
병원으로 가니 내과와 이빈인후과.
6.
둘 다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기로 했죠.
뭔가 있는 곳으로 가라고 처음에 했는데요.
그런 기구가 있는 곳을 모르니까요.
7.
다시 집에 와서 차를 몰고 부모님을 태웠죠.
대학병원 주차장이 지하 3층이더라고요.
사실 움직이는 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가고 서면 되고, 과감히 차선 변경하면 되니까요.
8.
문제는 파킹이었는데요.
막상 하니 별로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다지 왔다갔다하지 않고 했네요.
2번 정도 왔다갔다 한 후에 파킹을 했으니까요.
9.
응급실에서는 제가 서류를 작성했는데요.
보호자 1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들어가고 저는 1시간 기다렸는데요.
언제 끝날지 모르니 일단 집에서 대기하기로 했죠.
10.
뇌 MRI 찍었는데 별 문제는 없다고 하고요.
어지간하면 운전 안 하려고 했는데요.
이걸 기회로 가끔 운전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도 역시나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듯합니다.
어머니는 이제 별 문제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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