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여자 톰 크루즈로 불리게 된 배경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Pom Klementieff)가 ‘여자 톰 크루즈’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1986년 5월 3일 캐나다 퀘벡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 ‘폼’은 한국어의 ‘봄’과 ‘범’에서 유래되었다.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어린 시절 캐나다,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으며, 프랑스에서 성장했다.

5살 때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어머니는 조현병을 앓아 고모와 삼촌 밑에서 자랐다. 이러한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그녀는 파리의 쿠르 플로랑 드라마 스쿨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2023)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폼 크루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화에서 그녀는 파리(Paris)라는 미스터리한 암살자 역할을 맡아 톰 크루즈와 좁은 골목에서 격렬한 액션 대결을 펼쳤다. 특히, 그녀는 “괜찮으니까 내 배를 걷어차달라”고 톰 크루즈에게 요청할 정도로 액션 연기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톰 크루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폼 클레멘티에프가 이 시리즈에 합류한 것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2025년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도 파리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폼 클레멘티에프의 액션 연기 열정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그녀에게 스카이다이빙 레슨을 선물하기도 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233회의 스카이다이빙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2013년 스파이크 리 감독의 리메이크작에서 ‘행복’ 역을 맡아 할리우드 데뷔해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통해 맨티스 역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해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파리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배우로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당시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으며, 다른 배우들과 달리 한국 관광을 즐기다 출국하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 ‘폼’ 또한 한국어의 ‘봄’과 ‘범’에서 따온 것이다. 멸치볶음을 좋아하고 “merci beaucoup”(정말 감사합니다)와 발음이 비슷해서 잘 기억한다고 한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그녀는 DC 유니버스의 ‘슈퍼맨’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그녀의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선 끈기와 노력, 그리고 액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여자 톰 크루즈’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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