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은 EV 전용 브랜드가 아니다”… 아이오닉 6 N 공개 앞두고 공식 입장 밝혀
●유럽선 전동화 속도, 북미는 여전히 가솔린 N 인기…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 구사
●제네시스 ‘마그마’와 함께 하이브리드·EREV 적용 가능성도 열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동화 시대의 본격적인 진입 속에서도, 현대자동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은 내연기관과의 이별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차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는 달리, 현대차 N은 하이브리드(HEV),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두며 ‘멀티 트랙’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아이오닉 6 N 출격 앞둔 N 브랜드… “EV만 바라보지 않는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전기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6 N’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2023년 출시된 ‘아이오닉 5 N’에 이은 두 번째 EV N으로, 전기차 시대에도 고성능 감성을 이어가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대차 N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 박준 부사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아이오닉 6 N을 공개하지만, 우리는 EV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는 “N 브랜드는 상상력과 용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여러 파워트레인 제안들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는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의 i20 N, i30 N과 같은 내연기관 핫해치가 단종되었지만, 북미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이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차이를 고려해 현대차는 전기차 기반 N 모델을 확대하면서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의 공존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의 미래는?… 하이브리드·EREV 기술 탑재 가능성
현대차그룹은 현재 2.5 터보 하이브리드 기반의 차세대 TMED-Ⅱ 시스템과, P1/P2 듀얼 모터 기반의 EREV 시스템 등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배출가스 저감 전략을 넘어, EV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고려한 대응책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N 브랜드 또한 이러한 플랫폼 중 일부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SUV N 모델, 혹은 EREV 스포츠카 등이 향후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는 제네시스가 런칭한 퍼포먼스 서브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과도 유사합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라인업에 EREV나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술 공유가 이루어질 경우 N 브랜드에도 해당 기술이 접목될 수 있습니다.

전설의 시작, 그리고 전기 시대의 도전
현대차 N의 시작은 2017년 출시된 i30 N이었습니다. ‘진짜 핫해치’를 표방하며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i20 N, 코나 N, 벨로스터 N, 아반떼 N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전기차 시대에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아이오닉 6 N,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버전 N 74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특히 비전 N 74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68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비록 이 모델의 양산 계획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내부에서도 ‘아이코닉 N’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대차 N은 이를 ‘절대적인 전환’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 속에서, N 브랜드는 다양한 연료와 기술, 그리고 시장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오닉 6 N을 시작으로 한 EV 라인업 확장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EREV 등 새로운 동력 기술을 활용한 N 모델들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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