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경보가 꺼질 줄 모릅니다. 체감온도 35도를 훌쩍 넘긴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 심장은 폭주하고 탈수는 치명적 속도로 다가옵니다.
땀이 증발하지 못하면 체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열사병·심근경색 위험이 암덩어리처럼 불어납니다. 하지만 생활습관과 식단만 조금 바꾸면 폭염 시계를 확실히 늦출 수 있습니다.
수분·전해질을 동시에 채우는 ‘보리·구연산 워터’

미지근한 보리차 500mL에 레몬즙 2큰술을 섞으면 전해질·폴리페놀이 한 번에 보충됩니다.
구연산이 체내 젖산을 분해해 피로 물질을 빠르게 걷어내고, 보리의 베타글루칸이 장에서 수분을 붙잡아 탈수 속도를 30% 낮춥니다. 냉수보다 체내 흡수가 빨라 열돔 환경에서도 혈액 점도가 치명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칼륨 폭탄 ‘토마토 살사’로 혈관을 식힌다

잘게 썬 토마토 1컵에 양파·고수·라임즙을 섞어 냉장 숙성하면 칼륨·라이코펜 흡수가 극대화됩니다.
칼륨이 나트륨 과부하로 수축된 혈관을 확장해 열로 치솟은 혈압을 10mmHg 이상 낮추고, 라이코펜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혈관 파열을 치명적으로 예방합니다. 고기·밥 대신 살사를 곁들이면 체중 증가 없이 포만감도 유지됩니다.
‘아마(亞麻) 냉죽’으로 야간 체온 상승 차단

귀리 3큰술을 미지근한 물 200mL에 30분 불린 뒤 아마씨가루 1큰술과 요구르트를 섞으면 저탄·고식이섬유 냉죽이 완성됩니다.
아마씨 오메가-3가 염증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잠들기 전 체온이 치솟는 ‘열불(熱不) 불면’을 잡고, 귀리 베타글루칸이 장내 수분층을 형성해 새벽 탈수를 방어합니다. 단순 탄수 야식을 끊고 냉죽으로 바꾸면 체내 열발생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냉풍보다 강력한 ‘손목·목 동맥 쿨링’

양 손목과 목 측면 경동맥 부위에 10℃ 얼음팩을 3분간 번갈아 대면 중심체온이 0.6℃ 떨어집니다. 대동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류가 즉시 식어 두통·현기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땀으로 잃은 전해질 손실도 줄어듭니다. 단순 선풍기보다 열 스트레스 지표를 40% 낮춘다는 실험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폭염이 길어질수록 수분·전해질 균형과 혈관 냉각이 생존선입니다. 보리·구연산 워터로 즉시 수분을 채우고, 토마토 살사와 아마 냉죽으로 식은 음식·저염 식단을 유지하면 심장·뇌혈관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여기에 손목·목 쿨링까지 더하면 체감온도 35도에서도 열사병·심근경색 시계를 확실히 늦출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물병과 얼음팩, 칼륨 가득 살사를 일상에 상비하십시오. 작은 습관 교정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 수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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