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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팬클럽 회장 밑에서 알바했지만” 동료들은 전혀 몰랐다는 톱스타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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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그리고 찾아온 시련

류현경은 1996년 SBS 설날특집극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최진실, 강수연 등 당대 톱스타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아역 스타의 화려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성인 연기자로 전환한 뒤에는 오디션 낙방과 생계 걱정이 이어졌고, 배우라는 꿈은 현실의 벽 앞에서 수없이 흔들렸다.


생활고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외모 불량’ 해고

대학 시절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고,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배우 활동과 더불어 커피숍, 고깃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손님들의 시선을 피하려 안경을 쓰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일하다가, “외모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경험도 있다. 아역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그녀에게도 생존을 위한 고된 시간이 이어졌다.


팬클럽 회장의 도움, 인생의 전환점

그런 류현경에게 ‘구원자’가 되어준 건 다름 아닌 팬클럽 회장이었다. 오랜 팬이었던 회장은 자신의 회사에서 사무직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했고, 류현경은 이 일을 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동료 배우들은 그녀가 생활고에 시달리며 팬 회사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류현경 역시 “그저 묵묵히 버텼을 뿐”이라고 담담히 회상했다.

이 시기, 그녀는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작품이 있을 때만 수입이 있었고, 무명 시절엔 생계가 늘 불안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방자전’과 ‘쩨쩨한 로맨스’로 재기 성공

2010년, 영화 ‘방자전’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류현경은 무명 시절의 빚을 모두 청산하고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시라노 연애조작단’, ‘제보자’, 드라마 ‘기황후’, ‘오 나의 귀신님’, ‘치얼업’, ‘카지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

류현경은 연기에 머물지 않고 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년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 마’로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연출자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촬영 뒤풀이 현장에서 시작된 코믹한 에피소드를 그리며, 즉흥성과 유쾌함, 그리고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중요한 흐름만 정해두고 대본 없이 촬영했다. 우연의 연속이 결국 운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무명과 고난을 딛고 빛나는 배우, 류현경

류현경은 무명 시절 생활고를 겪으며 팬클럽 회장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이 사실을 동료들조차 몰랐다. 그녀는 묵묵히 버티며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결국 ‘방자전’과 ‘쩨쩨한 로맨스’의 성공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은 연기와 연출 모두에서 인정받는 베테랑 배우이자, 진정성 있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류현경의 인생은 꿈을 향한 끈기, 팬과의 인연,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진심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드라마다.

앞으로도 류현경이 펼칠 새로운 도전과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응원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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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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