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내가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배웅할게”
장문복의 어머니는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와중에도 장문복은 장례식장에 검은 상복이 아닌, 평소 무대에서 입던 하얗고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이 선택은 단순한 개성이 아니라, 어머니와의 약속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어머니는 생전에 “내가 떠나는 날, 슬퍼하지 말고 네가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장문복은 “엄마의 마지막 부탁을 꼭 지키고 싶었다”며, “무대의상은 내 삶의 일부이자, 엄마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던 내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진 노래…가족과 조문객의 눈물
장례식장에 모인 가족과 친지, 동료들은 처음엔 당황스러워했지만, 곧 장문복의 진심을 이해했다. 그는 어머니 곁에서 직접 노래를 불렀고, 그 노래는 슬픔을 넘어선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가 됐다. 노래가 끝나자 장례식장에는 조용한 박수와 함께 눈물이 번졌다.
장문복은 “엄마가 살아계실 때 늘 내 노래와 무대의상을 자랑스러워하셨다. 마지막 인사만큼은 엄마가 원하는 대로, 내가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대의상은 내 인생의 상징,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다”
장문복에게 무대의상은 단순한 ‘옷’이 아니다. 그는 “내가 힘들 때마다 엄마는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말씀하셨다. 무대의상은 내 꿈, 내 노력,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담긴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도 장문복은 무대에 설 때마다 그날의 약속을 떠올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내 노래와 의상에 엄마의 사랑을 담겠다”고 다짐했다.

대중의 반응과 예술가의 자존심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진정한 효도”,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예술가의 마음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문복의 선택은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가족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정체성과 사랑을 지키려는 한 예술가의 용기였다.

요약
- 장문복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검은 상복 대신 무대의상을 입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켰다.
- 직접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이 모습은 가족과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 무대의상은 장문복에게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이자,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인생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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