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런던에서 아들의 학교 졸업 소식을 전하며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김민지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들과의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학교 가던 첫날, 자꾸만 위를 쳐다보며 눈물을 참던 너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글로 추억을 꺼냈다.

어린 아들이 첫 등굣길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려 애쓰던 모습을 떠올리며 “느릿느릿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억지로 떼며 자꾸 뒤돌아보던 네가 기특하기도, 안쓰럽기도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기뻐한 건 네가 받은 스티커나 뱃지가 아니라, 그저 널 안고 돌고 뽀뽀를 해줄 수 있는 핑계가 생겨서였단다.
사실 매일매일의 너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을 만큼 한순간도 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적이 없다”라며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민지는 또 “너는 ‘왜?’라고 묻지만, 세상엔 이유 없는 사랑도 있단다. 콩알만 했던 네가 이제 이렇게 멋지게 졸업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벅차다. 사랑한다, 졸업 정말 축하해 박선우!”라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지는 2014년 박지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생활 중이다. 박지성 가족의 따뜻한 일상과 엄마 김민지의 뭉클한 고백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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