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파 배우에서 무속인으로…인생의 전환점
정호근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제5공화국’, ‘대조영’, ‘굿닥터’ 등에서 강렬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악역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2014년 건강 문제와 가족사 등 개인적 고난이 겹치며 삶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는 신내림을 거부하다가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며 무속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자택에 신당 차리고 1월부터 본격 활동
정호근은 서울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다. 그는 “2025년 1월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을 통해 무속 상담가로서의 일상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전통 무속인의 이미지와 달리, 현대적이고 상담가에 가까운 따뜻한 태도가 인상적이다.

무속 활동, 책임감과 인간미로 승화
정호근은 무속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를 듣고, 인생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 내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임감이 강하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상담 과정에서 진심을 다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실제로 그의 신당을 찾은 이들은 “속 시원하게 상담해주는 무속인은 처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속인으로서의 삶, 배우와의 차이
정호근은 무속인이 된 이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는 “무속인의 직업을 가진 이상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역을 맡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배우 시절 쌓은 인맥과 인간관계도 무속인으로 알려진 뒤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제는 신당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돕는 것이 내 운명”이라며 새로운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중의 반응과 사회적 의미
정호근의 변화는 연예계와 대중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일부는 “배우의 길을 포기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남을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되는 그의 상담 사례와 조언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요약
- 정호근은 건강 악화와 신병을 계기로 신내림을 받고, 2025년 1월부터 자택 신당에서 무속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 연기 활동은 중단했지만, 유튜브와 상담을 통해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인생의 조언자가 되고 있다.
- 대중은 그의 용기와 새로운 삶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속인으로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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