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롱레인지 AWD 모델 3, 주행거리 753km로 증가.. 제로백도 3.8초로 단축
● 모델 Y는 가격 동결·성능 업그레이드.. 북미·유럽에도 적용될까 관심 집중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기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의 성능을 조용히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놀랍게도 배터리 용량은 그대로인 채, 주행거리와 가속 성능 모두 향상됐습니다.

배터리 용량 그대로, 주행거리는 ‘무려 40km 증가’
중국 CLTC 기준으로 모델 3 롱레인지 AWD는 기존 713km에서 753km로 40km 늘어났습니다. 모델 Y 롱레인지 AWD 역시 719km에서 750kmfh 31km 증가했습니다. 이는 각각 6%와 4% 수준의 개선폭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즉,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튜닝이나 구동 시스템 조정 등을 통해 주행 성능을 높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이나 북미 기준으로 환산하면 EPA 주행거리에선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중국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폭의 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델 3, 제로백 3.8초로 단축.. ‘스포츠 가속 모드’ 기본화?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모델 3 롱레인지 AWD의 가속 성능 향상입니다. 기존 0-100km/h(제로백) 4.4초에서 3.8초로 단축됐습니다. 퍼포먼스 모델 수준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는 기존 옵션으로 제공되던 ‘스포츠 가속 모드(약 270만 원)’를 기본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죠. 반면 모델 Y의 제로백 수치는 4.3초로, 소폭의 개선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유럽에서 제공되던 4.8초보다는 빠른 수치입니다.

가격은? 모델 Y는 동결, 모델 3는 10만 위안 인상
이번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모델 Y의 가격은 동결됐습니다. 중국 내 롱레인지 AWD 모델 기준으로 313,500위안(한화 약 6,100만 원)입니다. 다만 모델 3는 1만 위안(약 190만 원) 인상된 285,500위안(약 5,550만 원)에 판매됩니다. 성능 개선이 가격 인상으로 일부 반영된 셈입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미국 내 모델 Y는 중국보다 약 310만 원 저렴하며(세금 혜택 적용 시), 모델 3는 단 90달러(약 12만 원) 차이로 거의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합니다.

다른 시장으로 확산될까?
테슬라는 현재까지 이번 변경 사항을 북미나 유럽 시장에 적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이러한 성능 개선 조치가 곧 다른 시장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인기가 여전한 만큼, 이번 업그레이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고객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압도적 주행거리’로 다시 우위?
중국 시장에서 모델 3와 경쟁하는 대표 전기차는 BYD 한 EV, 샤오펑 P7, 니오 ET5 등이 있으며, 모두 700km 안팎의 CLTC 기준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750km 이상 주행거리 및 3초대 가속 성능은 여전히 중국 내 동급 전기 세단 중 독보적인 수준이라 평가됩니다. 특히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 효율성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전기차의 기준을 끌어올렸습니다. 배터리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조정만으로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점은 기술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유사한 개선이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향후 공식 발표가 이어진다면 기존 소비자와 예비 구매자 모두에게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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