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와서 비상비상이라는데 힐링이 되는!
이제 두돌된 외손녀가 오고 있어요.
널찍한 튜브수영장 개장해야죠!
뒤뜰 가마솥엔 마늘과 황기품은 닭들이
푹푹 잘 익어가고 있구요.
풋고추따고 토마토겉절이도 해놨고.
옥수수 찌고, 어제 딴 참외 수박은 시원하게,
울 사위 마실 디카페인 커피도 준비끝,
지인이 선물해준 복분자주는 탄산수에 얼음준비.
텃밭에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아삭이고추 오이들이
손녀딸 인생 최초의 농촌체험을
기다리고 있네요.
실내는 에어컨 빵빵하고
마당엔 그늘막과 예쁜 꽃들이 반겨줄거에요
이런 행복 누리려고 열심히 일한 거 같아요
오늘은 내가 손녀 전담반
마음껏 놀아주고 신나게 즐겨야겠어요
저녁엔 바베큐 파티로 초복맞이 제대로
더워도 즐겁게
힘내봅시다~!!!!!
할머니한테 가면 전날부터 좋아하는 음식 해 놓셨는데.
진수성찬으로 해놓고 기다리셨다고.
도착할 때는 마당에 나와 기다리셨던 할머니.
손녀 딸은 내 딸이 다시 아이가 되어 돌아온 느낌이라고.
어릴 때 외할머니에게 가면 저러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아파트 사는 할머니는
손자손녀가 만질까 봐 분리수거
거식 바닥의 화분 대피
닭죽 준비
청소 정도 한다고 합니다.
글읽으면 저절로 하나씩 상상이 되네요.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
글에서 행복이 느껴집니다.
부러운 가족!!
비상비상이라고 표현하는 게 너무 엉뚱하고 귀엽다고.
손녀 딸에게 삶을 버티게 할 양분같은 기억을 심어준다고.
두고두고 평생 남을 듯.
아이를 7년 동안 갖질 못했다고 하네요.
한 번 왔는데 금방 가버렸다고요.
부모 볼 낯이 없다고 하는데 본인이 자녀라는 점만으로도 부모님은 행복해 하실 듯!
이번주 내내 고단하고 힘들었는데요.
일당도 포기하고 쉬기로 했는데…
이 글 하나에 이렇게 따뜻함을 느끼며 힐링 될 줄이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힐링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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