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나무 테이블 위, 아기자기한 미니 볼링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누가 이 볼링장을 사용할까 싶었는데, 화면 한쪽에서 쪼르르 나타난 건 바로 작은 쥐 한 마리. 이름은 블루베리. 마치 이 게임을 위해 태어난 듯한 그 발걸음엔 긴장감과 설렘이 담겨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잠시 멈춰 서더니 볼링공을 바라봅니다. 그 조그만 눈이 반짝이고, 작은 코끝이 바삐 꿈틀댑니다. 그리고는 앞발로 볼을 꾹 밀어내듯 굴립니다. 휙— 소리를 내며 미니공이 달려가고, 순식간에 핀이 쓰러지며 또르르 흩어집니다. 완벽한 스트라이크! 이 조그만 선수, 감각이 보통이 아닙니다.

볼을 굴리는 블루베리의 모습에는 진지함마저 느껴집니다. 단순한 장난이나 우연이 아니라, “이건 내가 해낸 일이야!”라는 자부심이 담긴 듯합니다. 몸을 조금 웅크리고 눈을 반짝이며 핀을 바라보는 그 표정, 꼭 시합을 준비하는 챔피언 같았어요. 그리고 그 장면을 본 레딧 유저들은 열광했습니다. “얘가 우리 집 고양이보다 운동신경이 좋아!” “이거 훈련된 거 아니야? 타고났는데?”라는 댓글이 이어졌죠.

블루베리의 한 투구는 단순한 놀이 그 이상이었습니다. 어떤 목표든 진심으로 마주한다면, 몸집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순간이었죠. 여러분도 요즘 뭔가에 도전하고 계신가요? 혹시 ‘나한텐 너무 큰 일 아닐까?’ 하고 망설이셨다면, 블루베리를 떠올려 보세요.

볼링핀만큼 높아 보이는 벽이라도, 그저 작은 발로 한 발짝 밀어내면 의외로 가볍게 쓰러질지 모릅니다. 성공이란 건 결국, 자신 있게 굴려보는 그 ‘첫 번째 볼’에서 시작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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