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신세계까지…대기업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
임현주는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삼성·LG·신세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인턴과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직장 경험을 쌓았다. 신세계 그룹에서는 디자인 인턴과 유사한 업무를 맡았고, 패션 업계에서의 실무도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 생활이 내 성향과 맞지 않았다”며, 반복되는 일상과 조직 문화에서 예술가적 기질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예술, 그중에서도 연기임을 자각하게 됐다.
‘하트시그널2’로 연예계 입문, 단단한 매력으로 주목받다
2018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임현주는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그치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솔직하면서도 단단한 성격, 그리고 무례하지 않은 자기주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는 각종 예능과 웹드라마, 피팅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방송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패션과 예술, 그리고 연기…진로 고민의 시간
임현주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과 연기, 두 분야 모두에 관심을 가졌다. 인서울 대학 진학을 목표로 실기 위주의 입시를 준비했고, 결국 3수 끝에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에는 현실적인 이유로 패션 브랜드 진출이나 안정적인 취업을 꿈꿨으나, 실제로 회사 생활을 해보니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음을 체감했다. 이때부터 예술 분야, 특히 연기에 대한 꿈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연기자로의 전환, ‘우웅우웅2’부터 지상파까지
‘하트시그널’ 이후 임현주는 웹드라마 ‘우웅우웅 시즌2’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오늘부터 엔진 ON’, ‘백수세끼’, ‘미스터LEE’ 등 다양한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2023년에는 MBC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로 처음 지상파에 진출했고, 연극 ‘임대아파트’에도 도전하며 무대 경험까지 넓혔다. 최근에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새로운 드라마에 합류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기 공부와 자기계발, KAFA 진학의 이유
연기에 대한 갈증과 부족함을 느낀 임현주는 최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KAFA에서의 경험은 배우로서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공개 열애와 결별, 그리고 새로운 도전
임현주는 2023년 배우 곽시양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으나, 2024년 11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 경험 역시 임현주에게는 성장의 계기가 됐다.
앞으로의 목표와 배우로서의 포부
임현주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땐 제 삶이 미로 같았는데, 5년이 되니 조금씩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리얼한 ‘지질한 역’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진정성 있는 성장
임현주는 “나는 하나에만 집중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현재는 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술과 패션, 회사 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은 그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배우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채로운 경험이 만든 단단한 배우, 임현주의 내일
삼성, LG, 신세계 등 대기업에서의 경험, 패션과 미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연기자로서의 도전까지. 임현주는 스스로의 삶을 끊임없이 탐색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무대를 통해, 그리고 진솔한 소통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임현주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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