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자료로 확인한 평산 공장 가동 현황
최신 위성 열적외선(IR) 분석과 조도(VIIRS) 영상을 교차 검증한 결과, 평산 우라늄공장의 밤샘 가동이 작년보다 더 활발해진 정황이 포착되었다.
미국 워싱턴 기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열영상에서는 6월 시설 곳곳에서 빨갛고 적갈색의 고열 신호가 나타났다. 반면 작년 같은 시기에는 미미한 보라색 열만 관찰되었을 뿐이다 한편 야간 조도 영상에서도 최근 넉 달간 매월 불빛이 포착되었는데 특히 새벽 1시 반경의 생산 활동이 눈에 띄었다.
북한의 위성 감시 대응 전략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적의 눈이 하늘에 있다”며 2월부터 보위부 지시로 주민 단속을 강화했다. 위성 감시에 취약한 주간작업 대신 폐수 방류·생산 활동을 야간 위주로 전환했다. 실제로 IR과 야간 조도 영상에선 평산 일대의 열신호와 불빛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이는 정상적 수준 이상으로 가동률이 높아졌음을 뜻한다.
핵 정광 본격 생산·운송 체계 확인
소식통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공장 좌측에 길이 약 10m, 12량의 화물열차가 대기 중인 것이 식별됐다. 이는 공장에서 생산된 우라늄 정광이나 시료 화학물질을 운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내 군수 철도로 월 2회 운행하는 전용열차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광은 평양인근 정제시설로 보내진 뒤 농축처리된다.
전문 분석기관에 따르면 평산은 우라늄 선별→파쇄→침출→침전→정광 생산 등 복잡한 공정이 이어지는 핵심 정제시설이며, 폐수는 강 건너 침전지로 흘려보낸다.
주민 피해·환경오염도 사실 가능성 커
3월 평산 인근 농장에서는 가축 떼죽음이 발생했고 주민들은 “우물이 썩은 냄새가 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당국은 보위부를 동원해 주민 통제를 강화했고, 이는 오염 문제의 민감성을 자인한 조치로 보인다. 주민 안전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자 북측은 외부 여론을 철저히 차단했다는 복수 소식통의 전언이다.
김정은 지시 후 생산 급증 정황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핵무력 강화”를 지시하며 고농축 우라늄 핵물질 생산을 독려했다. 이 시점 이후 평산도 가동량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위성 데이터 역시 열수준과 조도 모두 피크를 찍으며 생산 강화 추세를 뒷받침한다.
IR 영상에서는 정광 생산 활동으로 판단되는 고열 신호가 빨간색으로 명확하게 표시되었고, 야간 조도 영상은 지속적 생산활동을 확인하게 한다.
평산, 북한 핵 야심의 현재를 보여준다
평산 우라늄공장은 북한 핵무력 강화의 구체적인 동력원을 상징하며 위성 데이터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열영상·조도 영상·열차 이동·주민 피해 증언 모두가 북한이 야간작업과 환경오염, 주민 단속 등으로 국제 감시를 회피하며 핵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국제사회 감시에도 불구하고 핵 물질 생산이 멈추지 않는 북한의 대응 전략과 평산 주변의 위험 신호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긴급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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