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늘 같은 날엔 고기 말고는 답이 없더라구요. 아침부터 보고서에 회의에 정신없이 굴러다니다가 겨우 퇴근했는데, 엘리베이터 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아… 고기 먹고 싶다”였어요. 몸도 마음도 바닥이라 그냥 집 가는 길에 친구한테 “삼겹살 땡긴다” 한마디 했더니, 딱 알겠다는 듯이 “ㅇㅋ, 거기서 보자” 하더라구요.
이런 날은 괜히 복잡한 거 필요 없고, 그냥 지글지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면 끝이에요. 삼겹살 불판 위에 고기 올라가는 그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녹는 느낌이랄까요.
쌈 싸서 입에 넣고, 소주 한 잔 딱 털어 넣으니까… 그제야 진짜 퇴근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하루 종일 ‘누구 대리’, ‘어디 담당자님’으로 불리다가, 고깃집 테이블 앞에서는 그냥 ‘야, 너 오늘 좀 힘들었지?’ 이렇게 말해주는 친구 하나 있으면 참 괜찮은 하루였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 삼겹살집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왜 또 가고 싶어졌는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찰진고기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로12번길 22 1층
업체명 : 찰진고기
연락처 : 0507-1426-8307
영업시간 : (월~금) 15:00 ~ 03:00
(토~일) 11:00 ~ 03:00
제가 방문한 곳은 부평 테마의거리에
고깃집이 즐비한 골목에 위차한
찰진고기라는 곳이랍니다.
여기에는 여러 고깃집이 많고 주변에
맛집이라고 불리울만한 곳이 많지만
찰진고기를 부평역삼겹살 맛집으로
추천하는 데에는 바로
찰진고기만의 워터에이징 공법을 활용한
숙성 한돈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이를통해 고기 풍미를 확끌어올리면서
육질은 탄탄해지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또 부평역삼겹살 맛집인 이유 중 하나가
찰진고기만의 전용 철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단순히 고기만을 굽는 판을 넘어
요렇게 각종 야채며 김치들을 구석에 두고
같이 노릇노릇 맛있게 굽는 구성인데요
가운데 버터로 싹 감싸주고
이후에 구울 돼지고기 기름까지 덮여지면
뭐 말안해도 다 아시겠죠?
콩나물 김치 부추뿐만 아니라
떡 버섯 두부 단호박 양파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고기는 양파장, 상추쌈
명이나물 등하고 따로 먹을수도 있었구요 ㅎㅎ
그리고 역시 삼겹살에는 소주겠죠
소주를 시키면 이렇게 아이스버킷? 같은 곳에
담아주는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고기도 이미 초벌을 한번 싹 해서
와서 굽는시간도 아낄뿐더러
한번 훈연같은걸 했는지
확 훈연향까지 나더라고요
모든 고기는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니 너무 편했구요
게다가 프로페셔널하게 전부
맛있게 익혀주시니 뭐
오히려 직접 굽는것 보다도 역시 낫더라고요
고기는 맨처음엔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는데 역시 워터에이징 숙성을 별도로
해서 그런지 일반 삼겹살하고는
씹을때부터 나는 육즙이며 풍미가
장난아니게 다르더라고요
같이 볶으나내 김치나 콩나물과
싸먹어도 아주 잘어울리고
부추와 먹어도 끝내주죠
워낙에 같이 먹을 밑반찬이라고 해야하나
조합이 다양하다보니 물릴 새 없이
고기를 순삭할 수 있겠더라고요
간만에 정말 부평역삼겹살 맛집
제대로 찾아서 기쁘네요
또 고기 외에도 계란찜하고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주셔서 중간중간 입가심도 가능하구요
뭐니뭐니해도 이런 철판이 있는데 볶음밥을
안 해 먹을 수가 없겠죠?
야무지게 볶아서 한입해도 정말 쓰러질정도로
입안이 춤을춘답니다.
여기에 비빔냉면도 추가해서
노릇노릇 구운 고기와 함께
육쌈냉면을 먹어줘도
너무 맛있답니다 ㅎㅎ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퇴근 후
고된 몸을 이끌고
삼겹살로 몸과 마음을 달래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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