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친모의 17억 빚 모두 갚고 경제적 독립 선언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최근 방송에서 친모의 빚 17억 원을 모두 갚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한 그리는 “이제는 아버지에게 용돈도 받지 않고, 거의 완전히 독립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의 빚을 갚는 데 아버지의 도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자립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익 구조와 가족의 경제적 책임
그리는 김구라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수익에 대해 “50 대 50, 딱 반반 나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통장 잔고를 직접 확인하는 등 아들의 경제 활동을 꼼꼼히 챙기고 있지만, 그리는 “검사라기보다는 얼마 들어왔는지 확인만 하신다”며 아버지와의 신뢰를 강조했다. 수익 정산 메일 역시 본인과 아버지가 함께 받는다고 덧붙였다.
효심의 결정체, 친모와 외가를 위한 지원
그리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일은 아버지도 조금 도와주셨다. 외가에도 의리로 지원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친모의 17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수년간 수입의 대부분을 가족에게 쏟았다. “그것도 제가 다 하고 싶었지만, 다 하면 제가 쓸 돈이 없다. 어머니 빚을 같이 갚고 돈을 모은 건 얼마 안 됐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그리는 최근 방송에서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간병비로 매달 3~400만 원을 지원해왔음을 고백했다. 김구라도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장례 비용도 함께 부담하는 등, 가족을 위한 경제적 책임을 묵묵히 감당해왔다.
가족과의 훈훈한 일화, 그리고 효심의 일상
방송에서는 그리의 따뜻한 효심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과거 홍진경에게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무 농사를 지으시는데, 김치 사업을 하니까 저희 무 좀 써줄 수 있냐”고 직접 연락한 일화가 전해졌다. 모르는 누나에게 부탁 전화를 거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리는 가족을 위해 용기를 냈던 순간을 회상했다. 비록 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홍진경은 “구라 오빠가 아들을 잘 키웠구나”라며 감탄했다.
경제적 자립, 그리고 새로운 도전
그리는 “이제는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경제적 자립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버지 김구라 역시 아들의 독립을 응원하며, “동현이가 외할머니를 잘 챙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는 최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어,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가족애와 책임감, 그리고 대중의 응원
그리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2세의 성공담이 아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당하며, 효심과 책임감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친모의 빚을 모두 갚고, 외가의 병원비까지 지원한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윤종신, 홍진경 등 동료 연예인들도 “엄마는 그리가 다 챙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의 행보와 기대
그리는 앞으로도 음악과 방송,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적 독립을 이룬 그는 이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효심, 그리고 책임감 있는 청년으로서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의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는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앞으로 그가 펼칠 새로운 인생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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