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기부왕의 길과 57억 원 누적 기부
가수 션은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고, 누적 기부금만 57억 원에 달한다. 션은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직접 봉사와 캠페인을 주도하며 기부 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4년부터 국내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도입해 루게릭병(ALS) 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14년의 꿈, 218억 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과정
션이 14년 동안 품어온 꿈은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었다.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박승일 전 농구선수와 인연을 맺은 뒤, 션은 박승일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2023년 12월 경기 용인시에 첫 삽을 뜬 루게릭요양병원은 2025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218억~239억 원으로, 션 본인도 5억5000만 원 이상을 직접 기부했다.
병원 건립 과정에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 등 기업인, 동료 연예인,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션은 마라톤, 철인3종경기,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등 다양한 기부 러닝 이벤트를 통해 모금 활동을 이어왔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수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 해주셨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설립 의미와 시설
용인에 들어서는 루게릭요양병원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전문 요양시설이다. 연면적 4995㎡,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에 병상 76개, 재활치료실, 강당 등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춘다. 션은 “전 세계적으로 루게릭 환우만을 위한 요양병원이 없었다. 이 병원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루게릭병(ALS)은 원인이 불분명한 희귀 질환으로, 근육 위축과 언어장애, 호흡 기능 마비 등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루게릭 환우와 가족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전문 요양시설이 없어, 환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병원 건립은 환우와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션의 기부 문화 확산과 사회적 영향
션의 행보는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켰다. 그는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해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마라톤, 각종 기부 캠페인 등 션이 앞장선 프로젝트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은 단순한 금전 기부가 아니라, ‘건물 자체를 통째로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션은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며, 끝없는 도전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예계와 시민, 함께한 ‘꿈의 병원’ 프로젝트
승일희망재단의 병원 건립에는 연예인, 기업인,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힘을 보탰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수백 명의 연예인과 시민이 참여했고, 기업의 후원과 시민 모금이 이어졌다. 션은 “수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기에 이 꿈이 현실이 됐다”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요약
- 션은 14년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해 218억~239억 원 규모의 병원을 완공했다.
- 본인도 5억5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총 누적 기부금은 57억 원에 달한다.
- 이 병원은 세계 최초 루게릭 환우 전용 요양시설로,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
- 션의 집념과 실천은 연예계와 사회 전반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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