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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본 1순위였는데…거절하는 작품마다 대박나서 매일 후회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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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2000년 초반을 주름잡던 김희선이 놓친 대박 작품들

90년대 최고의 미녀 스타로 군림하며 ‘김희선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김희선은 당시 모든 드라마 캐스팅 1순위였다. 하지만 그녀가 스케줄, 이미지, 혹은 단순한 취향 차이로 거절했던 작품들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김희선, 그녀가 놓쳤던 대박 작품들을 통해 배우의 선택과 작품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김희선은 수많은 히트작을 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고사한 작품들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대표적인 예가 송혜교를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드라마 ‘가을동화’다. 윤석호 PD는 과거 김희선과 ‘프로포즈’, ‘웨딩드레스’를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가을동화’의 ‘윤은서’ 역할을 제안했으나, 당시 김희선은 영화에 집중하고 싶어 드라마 출연을 고사했다. 송혜교는 김희선 대신 ‘윤은서’ 역을 맡아 4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1년 31%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수호천사’의 여주인공 ‘정다소’ 역 또한 이희명 작가가 김희선을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였지만, 김희선은 영화 ‘와니와 준하’ 촬영 일정으로 인해 ‘수호천사’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 ‘정다소’ 역은 결국 송혜교에게 돌아갔고, 송혜교는 ‘수호천사’를 통해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최지우를 ‘지우히메’로 만들었던 드라마 ‘겨울연가’ 역시 김희선에게 먼저 제안이 갔던 작품이다. 하지만 김희선의 거절로 최지우가 ‘정유진’ 역을 맡게 되었고, ‘겨울연가’는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42%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나라 주연의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또한 김희선에게 먼저 제안이 갔던 작품이었다. ‘수호천사’를 썼던 이희명 작가가 다시 한번 김희선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김희선은 캐릭터가 유치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2003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송혜교를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드라마 ‘올인’ 역시 김희선이 먼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작품이다. 김희선은 ‘올인’ 대신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를 선택했지만, ‘올인’과는 달리 흥행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파리의 연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마이걸’, ‘미녀는 괴로워’ 등 수많은 히트작들이 김희선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희선이 출연 제의를 받았던 수많은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녀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과 아쉬움이 쏟아졌다. 김희선은 왜 그렇게 많은 대박 작품들을 거절했을까?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다. 김희선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드라마 ‘가을동화’를 거절하고 영화를 선택했던 것처럼, 당시 김희선은 스크린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은 ‘명랑소녀 성공기’의 ‘차양순’ 역을 유치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는데, 이는 김희선이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과감하게 거절했음을 보여준다. 톱스타였던 김희선은 드라마, 영화, 광고 등 다양한 스케줄로 인해 모든 작품에 출연할 수 없었다. 여러 작품의 출연 제의가 겹칠 경우, 김희선은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해야 했다.

김희선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거절했던 작품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을 때 그 드라마가 잘 되는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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