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월수입 25도 안되는 후배들 위해 “출연료 전액 기부하고 봉사”중이라는 80대 배우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 이야기 조회수  


연극배우의 현실: 월수입 25만 원 이하의 삶

2025년 기준, 국내 연극배우의 절반가량이 연극만으로 버는 월수입이 25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등 공식 기관에서 확인된 수치로, 연극계의 열악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연극배우들은 공연이 없는 기간에는 아르바이트 등 부수입에 의존해야 하며, 일부는 생활고로 인해 연극을 포기하거나 전업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연극계는 대중문화산업과 달리 산업화가 덜 되어 있고, 티켓 판매와 후원이 미미해 배우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극히 적다. 실제로 2010년대 대학로 연극 실태조사에서도, 연극배우의 월평균 수입이 77만~100만 원대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신구·박근형, 청년 연극인을 위한 기부 공연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나섰다. 두 거장은 2025년 5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 공연을 열고, 출연료 전액을 청년 연극인을 위한 ‘연극내일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공연은 국립극장 달오륵극장에서 진행됐으며, 공연 종료 후에는 청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기부 공연의 취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존 지원 체계에서 소외된 청년 배우들을 위한 맞춤형 훈련 커리큘럼 개발과 체계적 보급에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역시 두 배우의 뜻에 공감해 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신구와 박근형은 “젊은 연극인들이 너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후배들이 제대로 된 교육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극계의 구조적 문제와 지원 현황

연극계의 저임금 문제는 단순히 배우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 공연 산업의 미약한 수익 구조: 티켓 판매, 후원, 정부 지원 등에서 뚜렷한 성장세가 없고, 산업 규모가 작다.
  • 공연 단가와 인건비 미달: 2025년 기준, 일반 공연의 배우 1인당 표준 인건비는 1편당 628만 원이지만, 실제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아르바이트와 병행: 배우들은 연극 외에 아르바이트, 강의, 행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 지원금의 한계: 정부 및 민간 지원금이 있으나, 대상과 규모가 제한적이고, 실질적 생활 안정에는 미치지 못한다.

연극배우 표준 인건비와 실제 수입의 괴리

2025년 연극계 표준 인건비에 따르면,

  • 일반 공연: 배우 1인당 1편당 628만 8810원
  • 비영리 공연: 배우 1인당 1편당 430만 5624원
  • 최저임금 기준 월급: 209만 6270원

하지만 실제로는 공연 횟수, 배역 규모, 경력 등에 따라 이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연이 적거나 무급에 가까운 경우도 상당수다.
이런 현실 때문에 연극배우의 절반은 월 25만 원 미만의 수입에 머물고, 일부는 공연 외 생계형 아르바이트에 의존한다.


대중과 업계의 반응, 그리고 미래

신구·박근형 두 거장의 기부 공연과 연극계 현실이 알려지자, 대중과 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 “연극계의 현실을 처음 알았다”, “후배들을 위해 나선 두 배우가 존경스럽다”는 응원
  •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
  • 연극계 내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배우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단체는 청년 연극인 지원, 표준 인건비 준수, 공연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산업 규모의 한계, 관객 저변 확대의 어려움, 예산 부족 등으로 근본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요약

  • 2025년 기준, 국내 연극배우의 절반이 연극만으로 월수입 25만 원 미만에 머무는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다.
  • 배우 신구와 박근형은 청년 연극인을 위한 기부 공연을 열고, 수익 전액을 후배 지원에 사용했다.
  • 연극계의 구조적 문제와 표준 인건비 미달로, 배우들은 생계를 위해 부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 대중과 업계는 두 거장의 연대에 박수를 보내며, 예술 생태계 개선과 제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관련 기사

author-img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 이야기
CP-2025-0156@fastviewkorea.com

[AI 추천] 랭킹 뉴스

  • 평생 가난할 팔자도 이겨내는 습관 4가지
  • 섬마을에 살다가 빚 3,300만 원 때문에 ''집까지 압류당했다는'' 트로트 가수
  • 엄마가 요가하고 있으면 운동 도와주겠다며 등에 올라타는 비숑
  • "이상하다, 이상해... 분명히 여기 주변에서 고양이 냄새가 나는데.."
  • 아침부터 "이 과일" 먹고 하루를 시작하면 수명이 7년은 증가합니다
  • 여름 더운 날씨에 "이 음식은" 드시면 탈수 증상 올 수도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기분 좋은 아침식사 맛집 5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기분 좋은 아침식사 맛집 5
  • 따뜻한 쌀 향과 정겨움이 머무는 곳, 이천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4
    따뜻한 쌀 향과 정겨움이 머무는 곳, 이천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4
  • 달콤짭짤 중독의 맛, 한 그릇으로 충분한 짜장면 맛집 5
    달콤짭짤 중독의 맛, 한 그릇으로 충분한 짜장면 맛집 5
  • 두툼하고 바삭한 한 입의 행복, 만족감을 주는 돈까스 맛집 5
    두툼하고 바삭한 한 입의 행복, 만족감을 주는 돈까스 맛집 5
  • 베트남에서 검색어 1위 차지한…실종 사건 파헤치는 한국 공포 유튜버
    베트남에서 검색어 1위 차지한…실종 사건 파헤치는 한국 공포 유튜버
  • 좀비가 된 딸을 시골 집에 몰래 숨겨 키운 가족에게 벌어진 일
    좀비가 된 딸을 시골 집에 몰래 숨겨 키운 가족에게 벌어진 일
  • 호불호 심해 실패한줄 알았는데…1000억원을 벌고 대성공한 ’19금 영화’
    호불호 심해 실패한줄 알았는데…1000억원을 벌고 대성공한 ’19금 영화’
  • 가난한 ‘흙수저 여고생’이 한국 1위 부자 학교에 입학하면 벌어지는 일
    가난한 ‘흙수저 여고생’이 한국 1위 부자 학교에 입학하면 벌어지는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기분 좋은 아침식사 맛집 5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기분 좋은 아침식사 맛집 5
  • 따뜻한 쌀 향과 정겨움이 머무는 곳, 이천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4
    따뜻한 쌀 향과 정겨움이 머무는 곳, 이천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4
  • 달콤짭짤 중독의 맛, 한 그릇으로 충분한 짜장면 맛집 5
    달콤짭짤 중독의 맛, 한 그릇으로 충분한 짜장면 맛집 5
  • 두툼하고 바삭한 한 입의 행복, 만족감을 주는 돈까스 맛집 5
    두툼하고 바삭한 한 입의 행복, 만족감을 주는 돈까스 맛집 5
  • 베트남에서 검색어 1위 차지한…실종 사건 파헤치는 한국 공포 유튜버
    베트남에서 검색어 1위 차지한…실종 사건 파헤치는 한국 공포 유튜버
  • 좀비가 된 딸을 시골 집에 몰래 숨겨 키운 가족에게 벌어진 일
    좀비가 된 딸을 시골 집에 몰래 숨겨 키운 가족에게 벌어진 일
  • 호불호 심해 실패한줄 알았는데…1000억원을 벌고 대성공한 ’19금 영화’
    호불호 심해 실패한줄 알았는데…1000억원을 벌고 대성공한 ’19금 영화’
  • 가난한 ‘흙수저 여고생’이 한국 1위 부자 학교에 입학하면 벌어지는 일
    가난한 ‘흙수저 여고생’이 한국 1위 부자 학교에 입학하면 벌어지는 일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