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여수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람을 해보셨을 불꽃쇼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노래에서 그러했듯 여수 밤바다 데이트와 여수 야경은 하나로 묶어 생각하게 마련이고 무척이나 낭만적인 상상을 하게 마련인데요. 개인적으로 불꽃쇼는 그 아름다운 밤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사부크루즈 국동유람선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여수 밤바다 데이트, 여수 야경 불꽃쇼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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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데이트 / 이사부크루즈
필수사항 : 신분증 지참
상호 : 이사부크루즈 국동유람선
위치 : 돌산읍 우두리 813-9
문의전화 : 0507-1357-2128
영업시간 : 09:00~19:30
휴무일 : 없음
이용료 : 밤바다 불꽃 투어 어른 1인 41,000원 / 밤바다 낭만 투어 어른 1인 19,500원 / 해상관광투어 어른 1인 18,000원
현장을 방문해 바로 승선권을 구매해도 되겠지만 네이버에서 ‘이사부크루즈’ 또는 ‘ 여수 밤바다 불꽃 투어’를 검색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게 빠르고 편하다. 지역민들도 종종 이용하는 데이트 핫플이라니 어쩌다 한 번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즐겨봐야 할 여수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싶다.
예약확인하고 이사부크루즈 승선권(플라스틱)을 받아 승선 게이트로 들어갈 때 제출하면 끝.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조건 신분증 지참이라는 사실. 이거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알뜰하게 챙겨놓은 여행 코스는 남의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미리미리 신분증을 준비하면 좋겠고 시간 날 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두면 이래저래 편하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선 시작.
승선 후 해가 질 즈음에 배가 항구를 떠나게 된다.
오늘의 핫플레이스는 불꽃쇼가 진행되는 선상이 되겠지만 실내 공간도 미리 살펴보면 좋다.
마술쇼 또는 미니 콘서트가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
입이 심심할까 싶어 매점을 잠시 들른다.
스낵류, 아이스크림, 음료 맥주와 소주 등의 가벼운 주류 등이 판매되고 있고 저녁 식사를 못 하신 분들을 위한 음식도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듣기로는 선상 불꽃쇼를 진행하는 이러저러한 배들 중에서 가장 넓은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해 여유로운 편이라고.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던 태양은 멀리 보이는 산 너머로 사라지며 주황색의 노을을 만들어내고 있다.
I Love Yeosu.
불꽃쇼가 진행되는 선상 한쪽으로 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시원하게 음료 한 잔 마시며 시간을 즐겨도 좋겠다.
하늘이 푸른색과 주황색으로 어우러지며 점점 짙게 변해갈 즈음 크루즈가 항구를 떠난다.
이제부터 여수 밤바다를 항해하게 되며 그와 동시에 여수 야경 데이트도 시작된다.
밤바다의 아름다움에 취해 그동안의 시름을 모두 잊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담소를 즐기게 되는 것.
이런 것이 바로 데이트의 정석 아닐까?
가족이든 연인이든 서로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그러한 현상은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동일하다.
기억만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인간은 그러하지 못했기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로 기록하려 한다. 그것이 보조적이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너무도 정확하게 선명하게 기록되기에 종종 내가 직접 바라보는 것보다 카메라가 기록한 것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일 수밖에.
그렇게 밤바다를 가르며 주위 아름다운 여수 야경의 주역들을 하나둘씩 감상하며 이 시간을 즐긴다.
연인들에겐 잊을 수 없는 여수 밤바다 데이트가 될 것이다.
왜 좋은 것은, 좋은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지 모를 일이다. 이렇게 잠시 다니다 보니 벌써 30분쯤 지나버렸다.
여수 밤바다 데이트 코스를 살펴보니 이사부 선착장을 출발해서 돌아오기까지 하멜등대 – 오동도 – 엑스포 부두를 지난다. 미리 위치를 파악하고 배의 진행 방향에서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봐두면 더 아름다운 여수 야경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드디어 불꽃쇼가 진행된다.
밤하늘을 수놓게 되는
펑펑 터지는 불꽃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수 밤바다 데이트. 지나치도록 낭만적이지 않은가.
그 어떤 여수 야경보다도 더 가슴을 울린다.
그렇게 여수 야경의 하이라이트가 끝났는가 싶을 때
선실로 들어서면 마술 공연이 진행된다.
매체를 통해 워낙 대단한 마술쇼를 구경해온 우리이기에 커다란 감동을 줄 일은 없다는 생각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나름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만한 퍼포먼스로는 충분하다 생각된다. 기대감을 한껏 높여 대단한 마술 공연을 기대한다면 실망하시겠지만 그러한 기대감의 족쇄를 벗어버리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흐뭇하실 수 있겠다.
마술쇼를 보며 느낀 것들 중 하나가 무대에 올라선 사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큰 동작과 스스로를 위대하다 생각하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과감하게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무대에 선 사람은 결코 위축되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깊게 해본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마술사 아저씨는 자아도취형이라고 해야 할까? 덕분에 대단하지 않은 마술일지라도 대단하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힘이 느껴졌다.
그러함 때문인지 이 꼬마 아가씨는 마술공연에 푹 빠져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무대 앞까지 진출.
몰입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성공한 마술사 아저씨와 함께 아이에게는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여수 야경에 더해 신명나는 불꽃쇼는 여수 밤바다 데이트를 더욱 빛나고 중요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 대상이 연인이어도 좋고 가족이어도 좋다.
없던 행복감마저 쑥쑥 솟아오를 듯한 분위기.
이사부 크루즈 불꽃쇼는 사랑이었고 행복이었으며 너와 나 모두의 즐거움이었단 생각을 하며 하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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