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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덤” 장군들이 연달아 보직 해임을 당해 절대 안 간다는 ‘이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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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덤’이라는 오명

제22보병사단, 이른바 율곡부대는 군 지휘관들 사이에서 ‘별들의 무덤’이라 불린다. 사단장이 부임하면 사고·사건이 이어지며, 보직 해임·문책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부대는 전방 육상·해안 경계를 모두 맡아야 하는 까다로운 임무를 지니고 있으며, 책임구역은 100㎞가 넘어 과도한 부담도 오명 이유 중 하나다.


잦은 경계 실패 사례

이 부대는 2005년 월북 사건, 2009년 민간인 철책 절단 월북, 2012년 ‘노크 귀순’, 2020·2022년 헤엄 귀순·재월북 등 경계 실패 사고가 반복됐다. 이 중 상당수에서 사단장이 책임을 지고 보직 해임되었으며, 병력과 장비는 최신 시스템을 보유했음에도 인력 부족, 시스템 오작동, 경계 요원의 부주의가 반복적 문제로 지적되었다.


총기 난사·월북·성추행 사건들

1998년 불발탄 폭발 사망 사고, 2014년 병사의 총기 난사 사건, 2021년 사단장의 성추행 사건까지, 경계 실패 외에도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치안·윤리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이 모두가 사단의 이미지에 큰 흠집을 남겼고, 징계 수준은 보직 해임에서 징계위원회 회부까지 이르렀다.


구조적 한계와 과중한 임무량

22사단은 전방 육상(GP)과 해안(GOP)의 경계를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타 사단의 임무가 25~40㎞인 데 반해, 이 부대의 책임구역은 육상 30㎞, 해안 70㎞에 달하며, 예비여단 없이 3개 여단만으로 이를 수행해야 한다. 병력 부족과 고령·낙후 장비 상황에서 장기간 체계 유지가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감시장비에도 무용지물 되곤

CCTV·열영상 장비(TOD)·광센서 등 첨단 감시장비를 운용하나, 현장에서는 알람 소음 해제, 장비 고장, 경계 요원의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포착된 영상이 제때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어 왔다. 실제로 경보 신호가 울렸음에도 적 활동이 며칠 뒤에야 드러나는 경우도 있었다.


지휘부 인사에 이어진 징계 흐름

사단장만이 아니라 소대장·연대장·중대장에 이르기까지 보직 해임과 문책이 이어졌다. 특히 2014년 총기 난사 사건 때는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까지 전면 징계되었으며, 심지어 감시장비 분실로 소대장이 구속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율곡부대로의 명칭 변경 의미

초창기 ‘뇌종 부대’라는 이름은 과도한 위압감, 사건사고 이미지로 인해 오히려 부정적인 의미를 유발했다. 2003년에 부대 이름을 율곡부대로 바꾸며 이미지를 쇄신했으나, 악명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별들의 무덤’이 주는 경각심

율곡부대는 경계 실패 사건마다 軍의 대응체계와 인력 구조의 한계를 상징하는 사례로 지목된다. 동시에 시스템 도입이 인력·지휘 감독 강화 없이 유지·활용되기 어렵다는 기술 의존의 허점을 보여준다. 부대가 겪는 반복 사고는 구조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극명히 보여준다.


재발 방지를 위한 과제

22사단이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사단장부터 소대장까지 지휘부 책임사소화가 반복되며 이미지 위기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과중한 경계 임무와 병력·시스템 간 불균형이 핵심 문제로 지적된다. 향후 병력 보강, 모니터링 인력 확보, 감시장비 관리·교육 강화가 종합적으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율곡부대의 오명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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