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 너무 못 된 거 아닐까?”, “이 말 해서 상처 준 건 아닐까?” 하고 계속 되뇌며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사람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일수록 사실 진짜 못 된 사람이 아닙니다.

1. 죄책감을 느낀다는 건 감정이 살아 있다는 증거
진짜 못 된 사람은 남에게 상처를 주고도 아무렇지 않다. 오히려 피해자가 예민하다고 탓한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했을까 불안해하는 사람은 상대의 감정을 진심으로 살필 줄 아는 사람이다.

2. 자기 성찰이 가능한 사람은 이미 성숙한 사람이다
내가 괜히 예민했던 건 아닌지, 너무 날카롭게 반응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는 사람은 감정을 객관화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갈등이 생겨도 풀어낼 줄 안다. 못 된 사람은 성찰 자체를 하지 않는다.

3. 상처 주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따뜻하다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조심스러움을 갖는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상상할 줄 아는 공감 능력을 갖고 있다. 이 감각은 쉽게 가질 수 없다. 원래부터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4. ‘못 됐다’라는 말 자체를 두려워하는 건 착한 사람의 방어심리다
진짜 나쁜 사람은 ‘내가 뭘?’이라며 방어하지 않는다. 반면, 착한 사람은 혹시라도 그 이미지가 자신에게 붙을까 봐 미리 죄를 짊어진다. 그건 착한 사람이 자기 마음을 방어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끔 마음이 복잡하고 괴로울 때,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 단정지으려 합니다. 하지만 진짜 못 된 사람은 그런 자책조차 하지 않습니다.
내가 너무 못된 건 아닐까 자꾸 고민이 든다면, 그건 지금도 충분히 착한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해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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