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D-7, 실감 안 나는 예비 신부의 하루
김지민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올 것 같던 날이 정말 다가오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번 주가 결혼식인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빨리 와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전하며, 결혼을 앞둔 설렘과 긴장, 그리고 현실적인 부담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1200명 ‘라지 웨딩’, 하객 관리에 진땀
요즘 스몰 웨딩이 대세이지만, 김지민의 결혼식은 하객 수만 1200명이 넘는 ‘라지 웨딩’이다. 모바일 청첩장은 이미 모두 돌렸고, 선배들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수로 지류 청첩장을 500장이나 추가로 신청해버려, 집에 천 장이 재고로 쌓여 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다시 신청했는데, 알고 보니 처음부터 안 왔던 거였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신랑 측 ‘회장님 군단’ vs 신부 측 ‘연예인 라인업’
좌석 배치도 고민거리다. “지정석으로 하다 보니 신랑(준호) 오빠는 지인 중에 회장님들이 많아서 동료, 후배 연예인들을 넣을 자리가 없다. 신부 쪽은 거의 연예인이고, 신랑 쪽은 회장님 군단이다. 신랑 쪽 하객들은 재미없을 예정”이라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 연예인과 재계 인사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하객 구성이 결혼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축의금 고민, “둘 다 주면 안 되냐”
지인들이 “축의금을 누구에게 내야 하냐”고 물어본다는 김지민. “저나 준호 씨가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각자 결혼식에 냈을 텐데, 왜 한 명한테만 내려고 하냐. 우리가 뿌린 게 많다. 둘 다 주면 안 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제권은 자신이 모두 넘겨받기로 했다며, 결혼 후 가정 경제의 실질적 주도권을 예고했다.

사회·축가 ‘세기의 라인업’…기대감 최고조
결혼식 사회는 이상민이 맡고,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짜 최고인 것 같다.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라며, 연예계 대표 축가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조혜련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준비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현실
김지민은 “준비하면서 실수도 많았고, 정신이 없다. 그런데도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객 명단 관리, 좌석 배치, 청첩장 해프닝 등 결혼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소소한 에피소드가 예비 신부의 현실을 보여준다.

예비 신부의 바람, 그리고 앞으로의 삶
김지민은 “결혼식이 빨리 끝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혼을 앞둔 설렘과 부담,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 그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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